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 기후편 ㅣ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까를레이 페르레이건 외 지음, 벤자민 르로이 그림, 정신재 옮김 / 주니어중앙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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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미난 과학학교>는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신나고 재미난 과학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기후 이야기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기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부들은 빨래 하나를 하더라도 날씨를 생각하고 아이들도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 아니더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체육을 하지 못할까봐 날씨를 알아봅니다. 이렇듯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우리는 기후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후라는 것이 단순히 날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기후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먼저 목차를 살펴보니 단순히 기후에 대한 지식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과 우리들이 노력해야 하는 일 등 다양한 내용의 기후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 것 같네요.

 

46억년전 만들어진 지구의 날씨를 모두 알수 없지만 우리가 밝혀낸 것은 마지막 빙하기가 만년 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최근 천년동안 급격한 기후 변화로 지구가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도 점점 그 색깔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일년의 절반정도가 여름이고 봄,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후 이상이 생기면 단지 날씨 변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기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많은 위협이 따를 것입니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일들입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 '교토 의정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8개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2013년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2차 의무 대상국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이다. 이제는 많은 나라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고 더 이상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지 않게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게 우리의 편리함 때문에 지구가 병을 앓고 그것이 고스란히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생각했지만 그 이익의 댓가는 너무도 큽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단순하게 기후에 대해 알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느끼게 될것이니다. 신나고 재미난 과학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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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고슴도치 ㅣ 달마중 2
김해등 지음, 최현묵 그림 / 별숲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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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학년이 된 아이가 언젠가 1,2학년때 엄마가 오지 않아 가끔 속상할때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한동안은 엄마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간다. 아이들이 끝날때까지 학교에서 기다렸다가 아이들 가방을 메고 오는 엄마들. 아이의 눈에는 그 친구들이 부러웠나보다. 그 당시에는 아이가 말하지 않더니 요즘 가끔 이야기한다.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입학식에만 가고 학교에 청소를 하러 간다거나 아이의 가방을 한번도 들어줘본적이 없다.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을 가져다 주는이가 없으니 혼자 비를 맞고 온 아이. 아마도 어릴때부터 혼자하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덩치는 또래보다 작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의존감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한없이 안쓰럽기만 하다. 나또한 집에 있었으면 매일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고 아이의 가방을 메고 오지 않았을까?

 

'마음대로 고슴도치'라는 별명이 붙은 또치. 책 제목만 봤을때는 뭐든지 제마음대로 하는 고슴도치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달리 또치는 제 마음대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다. 

 

"넌 엄마의 전부인데......!"

"넌 아빠의 미래란다!"

 

이 말은 엄마와 아빠의 필살기이다. 밖에 나가 놀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면 엄마는 또치가 엄마의 전부라 다치는 것이 싫다고 이야기하니 좀처럼 나가 놀수도 없다.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이 없기에 할수 있을때까지 밥을 먹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 엄마와 아빠는 또치가 허약해진다는 생각에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를 받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하지 말라는 엄마와 아빠. 또치는 자신의 마음이 아픈만큼 부모님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에 집을 나간다. 엄마, 아빠가 자신이 없으면 걱정을 하느라 먹지도 못하고 잠을 자지 못할거라 생각하며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집을 나가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외동인 아이들이 많다. 부모라면 자기 아이에 대한 마음은 무엇과도 비교할수 만큼 깊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 그런 사랑이 아이에게 독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스스로 할수 있는 일도 해주고 힘들까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모습을 뭐라 말할수 없지만 가끔은 그런것들 때문에 아이들의 의존감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쩌면 우리들이 아이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집을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도 개암나무 밑에 있는 집에서 벌벌 떨고만 있을 거다. 사냥꾼 큰발톱이 언제 나타날까 두려워 풀 썰매도 닥나무 날개도 타 보지 못했을 거다. - 본문 124쪽 ~ 122쪽 

 

우리들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친 울타리가 오히려 아이들이 큰 세상을 보고 느낄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 아이들도 마음대로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잠시 울타리를 열어 두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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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백과사전 - 혼자보다 우리가 똑똑하다
채인선 지음 / 한권의책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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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주 찾는 곳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들을 하며 그들에게는 다른 문화인 우리 나라의 문화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람은 누구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지 태어난 곳이 다르고 피부색과 언어만 다를뿐. 결국 여자로서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같은 공간안에 같은 것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함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서로 마주보며 너와 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우리가 아니라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다문화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말은 이해하지만 감정으로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단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백과 사전은 아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해 좀더 정확한 이해를 돕고 단지 글이 아니라 마음까지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다문화는 '여러 문화', '다수의 문화'라는 뜻이에요. 다문화가 특별히 문제점을 나타내는 낱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여러 문화가 한 사회에 함께 있게 될 때는 상황이 다르죠.  - 본문 8쪽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다문화에 대해 조금은 배타적이지 않을까한다. 하지만 우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일민족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한다. 우리의 이기적이고 좁은 생각들이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으면서 먼저 생각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오히려 아이들은 넓은 마음과 시각으로 받아들이는데 우리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다. 독불장군처럼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함께 걸어가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살아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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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청소법 -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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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다 하지 뭐. 바쁘다는 이유로 늘 미루고 있는 것중 하나가 청소가 아닐까 한다. 평소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주변은 늘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 주변을 치우고 정리를 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늘 시간에 쫓기며 그 일을 미루곤 한다. 정리해야할 것들을 볼때마다 밀린 숙제같은 느낌이라 늘 찜찜하다. 숙제를 안할수 없고 언제가 해야할 일이기에 마음 한켠이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방 안이 아무리 어질러져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청소를 하는 게 좋다는건 알지만, 바쁘니까 그냥 넘어갈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중략)

하지만 지금 머물고 있는 그 방이 당신의 마음 상태를 고스란히 비추고 있는 거라면...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 본문 25쪽 ~ 26쪽

 

책을 읽기시작하면서부터 충격이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금  당장 책읽기를 그만두고 주위부터 청소를 해야 하는것은 아닐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책상을 보면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다. 못하는 아이들은 늘 지저분하여 집중을 못하여 공부한다고 마음을 다잡으며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책상 정리일 것이다. 책상 정리를 하고 나면 체력이 다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쉬고 있는 모습을 볼때가 종종있다.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한다. 일을 하고 있으니 주중에는 힘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고 막상 주말이 되면 여러 일들로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워야할 것들은 늘어나지만 그럴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종종했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내 주변의 지저분함들이 결국 나의 마음상태라면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인 것이다.

 

필요없는 물건에 둘러싸인 방에서 살아가면  마음 속에도 필요 없는 감정이나 피로가 쌓여 갑니다. - 본문 34쪽

 

막상 청소를 하려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공간만 많이 차지하는 물건들. 청소를 한다기 보다는 여기 있는 물건을 다른 것으로 옮기는 경우일때가 많다. 기껏 청소를 했다고 하지만 결국은 물건끼리 자리 이동만 했을뿐. 그러다보니 힘만 들고 정리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가 버려야 할것은 필요없는 물건들뿐만 아니라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청소를 한다는 것은 단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깨끗이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살아가면서 마음 속 먼지를 털어내고 닦아내야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눈 앞의 지저분함이 없어진다해도 결국 마음속 지저분함을 감출수는 없을 것이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실생활에서도 지저분한 모습이 많은 사람이라 책을 읽는내내 당장 책을 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누가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것같아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쩌면 내가 해야할일은 잠시 책읽기를 멈추고 나의 주변과 나의 마음을 닦아내는것이 먼저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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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수영하는 아이들 ㅣ 한림 고학년문고 21
베치 바이어스 지음, 김영욱 옮김, 갈현옥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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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속담이다. 삼남매 중 맏이이기에 첫째라는 중압감이 컸다는 생각이든다. 가끔 어른들은 첫째가 모범을 보여야 동생들도 잘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다른이들이 만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뭐든지 솔선수범하고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 생각과는 달리 일하시는 부모님 대신 먹거리를 챙기는 것은 남동생이였고 집안 일을 했던 것은 여동생이였다. 그러고보면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부담감만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엄마는 2년전에 돌아가시고 아빠 쇼티 앤더슨은 밤무대에서 일을 하는 컨트리 가수이다. 그러다 보니 레타는 조니와 로이 두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아야할 나이에 아빠도 챙기고 두 동생들까지 보살펴야 했던 것이다. 한창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할 레타는 집안 일을 하고 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가끔은 동생들을 혼내기도 하게 된다.

 

 

우연히 수영장을 찾아낸 레타는 수영장 불이 꺼지고 로버츠 대령 부부가 침실로 들어가면 밤마다 동생들과 수영을 하러 온다. 삼남매는 누구도 모르게 자신들만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인어공주처럼 헤엄을 치고 매트리스 위에서 신 나게 노는 아이들. 하지만 밤이라 춥고 수영장 주인에게 쫓겨날까 동생들은 겁이 난다.

 

"자, 너희들 내 말 잘 들어. 사람들이 누군가를 쫓아낼 때는 기분을 나쁘게 하려는 거야. 쫓겨난 사람은 기분이 나빠서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우리한테 먹혀들지 않아. 어쨌거나 우린 올여름 매일 밤마다 여기서 수영할 테니까." - 본문 13쪽~14쪽

 

삼남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보살핌을 받아야할 아이들이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책을 보면 아무래도 생각의 제한이 있나보다. 오히려 좁은 시각으로 그 아이들의 힘든 것들을 보게 되고 어떻게해서든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세 아이들은 싸우기도 하고 서로를 잠시 미워하기도 하지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그 시간들을 헤쳐나가고 있다. 엄마가 계시지 않고 늦은 밤까지 일을 하는 아빠의 빈자리를 보면서 우리들은 그들이 행복하지 않을거라 미리 걱정을 한다. 물론 엄마의 빈 자리는 크지만 세 남매는 씩씩하게 그 자리를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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