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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쉽게(?) 선택하는 것은 베스트셀러를 찾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이라면 나도 읽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간혹 그 함정에 빠져 실망할때도 있다. 모든 이들에게는 베스트셀러이지만 내게는 아닌 경우도 있다.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감동으로 다가가지만 내게는 식상한 이야기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되도록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읽을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추천으로 읽으면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선택한 것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이다. 다른 이들에게 책을 추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책만큼은 누군가에게 추천받았듯이 나도다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게 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교토의 명소
그들에겐 내력이 있고, 우리에겐 사연이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일본편의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다른 시리즈와 달리 일본편은 아직 한 권도 만나보지 못한체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게 된 것이다. 미리 이야기를 하지만 일본편은 이번 이야기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우리의 바람은 이야기기 계속 이어지길 바라지만 유홍준 교수는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처음부터 아쉬운 소식을 접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이전의 이야기를 읽은 분들이라며 당연히 이 책에 대한 기대도 크고 이전에 만났던 이야기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 할 것이다. 나처럼 일본편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순서와 상관없이 이야기를 읽을수 있으니 누구나 부담없이 만날수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만났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만난 분들이라면 다음에는 어디를 가게 되고그곳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그렇기에 신간이 나올때마다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것이다.
'답사기'라고 하면 다녀온 곳에 대한 기록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그런 이야기가 아니기에 매번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번에는 '교토의 명소'에 대한 이야기를 만난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일본인의 성격, 성향, 그들의 문화에 관해 대부분의 생각들은 비슷할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인공적, 획일적, 깔끔하고 작은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직 가보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부터 잘못된 생각의 출발일까. 우리의 예상과 달리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곳들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곳이 어디인지는 책을 보면 자세히 알수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소는 인터넷 검색으로도 우리들이 쉽게 찾을수 있다. 그 안에 담긴 숨은 이야기들이나 그와 연관된 역사, 문화, 사상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편도 마찬가지이다. 교토의 유명한 사찰이나 유물, 유적 등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그들의 역사, 문화, 사상 등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와의 관계도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5부 '그리고, 남은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서로에게 어떤 감정인지를 떠나 일본이든 우리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던 지난 시간들을 지울수는 없는 것이다.
솔직히 일본편을 읽기 시작한 것은 일본여행을 계획하며 어디를 가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얻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조금은 불순한 생각과 함께 읽은 책이지만 그들에 대해 이해를 하는 시간이 된다. 어떠한 감정을 떠나 한 나라의 다양한 명소와 문화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와의 연결고리도 찾는다. 단순히 소개하고 안내하는 답사기가 아니라 알지 못했던, 알려하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