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의 기타 사용 설명서
김경태 지음 / 삼호ETM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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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기타 먼저 구매하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배우기를 미루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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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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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이라 매번 늦은 밤 아니, 새벽에 잠이 든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새벽에 수영을 다니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등록했지만 병든 닭처럼 힘을 잃는다. 하지만 늦은 시간이 되면 눈이 말똥말똥.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 시간에 하면 능률이 더 오르는 것이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있다보니 매번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밤 10시가 고비이다. 저녁을 먹었음에도 이 시간이면 뭔가 먹거거를 찾는다.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언가 먹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와는 늘 거리가 멀다. 맛있는 음식 앞에 참지 못하는 내가 문제일까라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보는 것만으로 맛있는 책을 만난다.

 

 

한밤중에 드러누워서 느긋하게 읽기 바란다고 말하는 작가. 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자세로 느긋하게 이 책을 보게 된다. 그어느 시간보다 맛이 더 좋고 행복함을 더하는 야식. 이 책에서는 어떤 야식을 만날수 있을까. <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은 한 끼 식사, 간단한 반찬, 달달한 음식, 여러 가지 야식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빵순이라 그런지 '빵으로 힐링'의 내용들을 눈여겨 보게 된다. 사가지고 온 빵을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안주용 믹스너트를 살짝 빻고 크림치즈와 럼레이즌(럼에 절인 건포도)를 넣어 먹는다. 거기에 벌꿀을 넣는다. 그림으로 만나는 빵들이지만 군침이 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중 하나는 가지이다. 아무리 먹이려해도 먹지 않는다. 사실 나도 어렸을때는 가지를 입에도 대지 않았다. 이제는 그 맛을 알기에 가지 반찬을 즐겨 먹는다. 책에서는 가지를 이용한 피자를 소개하고 있다. 물과 올리브 오일에 담군 가지를 부드러워질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그 다음 과정은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가지로도 피자를 만들어 먹을수있다고하니 이 야식만큼은 꼭 만들어 보고 싶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가지 피자는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단점은 먹을 것에 대한 유혹을 뿌맂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 책을 덮고나면 한가지 정도는 꼭 만들어 볼 것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여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만들어 볼수 있다, 늦은 시간 혼밥을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군가와 께 야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화를 돌려 배달음식을 시키는 야식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야식이다. 편하게 주문만으로 먹을수도 있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먹는 행복을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느 시간보다 늦은 시간 즐기는 야식은 배를 채우는 의미에서 나아가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살이 찌는 걱정을 살짝 동반하지만 그래도 야식은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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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2
김수정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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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르다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떨까. 다르다는 것이 틀림이 아님에도 우리는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을때가 많다. 표지에 보이는 엄마의 모습도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모습으로 거리를 걸어다는 엄마를 본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일까. 표정은 당당해 보인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옷차림을 하고있지만 다르다는 이유로 기죽어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엄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겉표지를 넘기면 이야기가 시작하기전 제목과 함께 보이는 유치원 꼬마의 모습이 슬퍼보인다.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무언가 걱정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아이가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아이는 엄마가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동네 여기저기 다닌다고 말한다. 엄마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슈퍼맨이냐고 묻고, 옷 입는 순서를 모르냐고 놀린다. 아무리 놀려도 바지 위에 팬티를 입는 엄마. 아이는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은 영화속 슈퍼맨을 생각할 것이다. 슈퍼맨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영웅인데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조금은 독특해 보이는 자세로 아이 옆에 있지만 역시 엄마는 아이의 수퍼맨같은 존재인가보다.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들에게도 엄마는 뭐든지 해내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다. 먹고 싶은 것도 만들어주시고 갖고 싶은 것들도 사주시고 무엇이든 요구하는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셨다. 물론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만 해결해주신 것은 아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아셨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켜주던 엄마였다. 이제 어른이 되어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엄마가 나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슈퍼맨 같은 존재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언제나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간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나를 지켜 줘요. - 본문 중에서

 

처음에 만나는 아이의 모습이 슬퍼보였지만 마지막 모습은 걱정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그 모습이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 보는 재미를 가지시기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지만 아이에게는 멋진 엄마이고 슈퍼맨처럼 든든한 엄마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아이의 엄마처럼 색다른 모습을 하고 언제 어디서든 나타난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우리들의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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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탐구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로버트 알렌 지음, 최가영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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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이후에는 다음 주 준비를 하느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늦은시간까지 TV앞에 앉아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다시보기를 통해 언제든 볼수 있지만 본방사수를 하게 만든다.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많지 않음에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궁금해하며 지켜보게 한다. 멘사회원은 될수 없는 두뇌를 가졌음에도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들고 어려워도 도전해 보고픈 문제들이다.

 

 

멘사회원이 되는 것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넘볼수 없는 일이다. 부러움도 내가 어느 정도 해낼수 있을때 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거리가 먼 이야기라 그런지 부러움을 넘어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문든 이 책속에 담겨있는 문제들을 보면서 멘사회원들은 문제를 읽는 순간 답이 바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멘사는 IQ148 이상인 사람들만 가입할수 있는 천재들의모임이라고 한다. 가입조건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이 책은 누구나 읽어볼수있고 그 안에 담겨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다.

 

<멘사 탐구력 퍼즐>에서는 도형 추리, 논리 추리, 언어 추리, 공간 지각, 수리 추리 등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규칙이나 숫자, 성냉개비 같은 친근한 문제들도 있다. 아마 이런 문제들은 어디서든 볼수 있어서인지 쉽게 해결해 나갈수 있다. 168문제가 담겨 있는데 121개 이상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IQ상위 2%에 해당한다고 한다. 아마 이 책을 한번 접하면 뒷편에 답이 나와있음에도 쉽게 답을 보지 못한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끈기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끝까지 보게 된다. 평범한 우리들이 보아도 문제를 읽으면서 답이 나오는 문제도 있지만 어떤 문제들은 한국말로 적혀있음에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만든다.

 

각 문제 하단에는 이 문제의 해결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작은 칸이 있다. 네모칸 안에 체크를 했을때의 쾌감은 이 책을 보며 직접 문제를 푸는 분들만 알 것이다. 물론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많지만 끝까지 그 답을 알아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마 이런 마음 때문에 일요일 늦은 시간에 하는 <문제적 남자>를 늘 보게되는지도 모르겠다. IQ좋은 사람들만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늘 주어진 일을 하고 사느나 나의 뇌가 잠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띠지에 있는 '내 안에 잠든 천재성을 깨워라!'라는 문구처럼 우리의 잠든 뇌를 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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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 책에서 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등대로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 이 책을 꼭 읽어보리라 생각했다. 매번 생각뿐이였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읽는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지 않았더라도 작가의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목마와 숙녀'라는 시에 버지니아 울프가 등장하기에 우리들에게 친근한 작가이다. 사람들은 술 한잔 마시고 어떤 이야기를 할까. 박인환 시인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학창시절 만났을때는 그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술 한잔 기울일수 있는 나이가 되니 왜 작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까라는 이해가 된다. 작품을 읽고나면 그 감정을 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중략)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 목마와 숙녀 중에서

 

누군가는 <등대로>를 읽으며 짜증을 낼거라 말한다. 눈에 보이는 줄거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소설들은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이 책은 실체보다는 눈에 보이는 않는 것을 다룬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그들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보다는 감정을 다루고 있다. '의식의 흐름' 이라는 표현으로 이 책에 대해 말한다. 눈에 보이는 사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의식을 따라 가느라 정신이 없다. 아니 그들의 의식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인물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보며 그들을 이해하는것 자체가 무리가 아닐까. 이해하려하면 어려운 이야기기 된다. 그냥 그들이 말하는대로 그들의 감정을 조용히 들여다본다면 이야기는 흥미롭게 다가온다. 많은 인물들속에 램지 부인이 눈에 띄는 것은 누군가의 아내이고 엄마이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라서 그런지 자연히 아이들이 내게 와서 하루 종일 이런 거 저런 걸 얘기해요. 누구는 이거 해달라, 누구는 저거 해댈라, 그래요.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요. 종종 내가 온갖 감정에 다빠진 스폰지로 여겨질때가 있어요. 그 외에에는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걸로 느껴져요. - 본문 50쪽

 

전체적인 내용을 떠나 부분부분 공감하며 볼수 있는 것은 결국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벽창호 같아 보이는 남편과 지혜롭게 대처해나가는 램지부인을 보면서 그들이 등대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보다는 그들이 매순간 어떤 감정으로 지내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책이다. 기존에 보았던 것처럼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서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는 묘미가 있다. 감정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확실히 책의 내용들이 겉돌게 느껴진다. 눈에 띄는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감정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다.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려 힘들게 노력하지 않는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나갈수 있다.

 

등대로에 대해 다른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하다.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 얀 마텔, 작가정신>

1. 울프는 정심을 탐구합니다, 즉 의식이 현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합니다.(중략) 울프가 <등대로>에서 탐구하는 것은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걸러내는 정신입니다.

2. 울프는 시간을 탐구합니다. 또한 시간의 영향과 경험을 탐구합니다. 따라서 울프의 소설이 시계의 규칙적이고 객관적이 흐름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주관적인 반응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 본문 176쪽

 

 

 

 

 

 

 

 

 

 

 

<평생독서계획 - 연암서가>

'등대로'에서도 독자는 등장인물의 마음속을 무시로 출입하게 된다. 때때로 아주 갑작스럽게 그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울프의 가족들을 모델로 삼은 등장인물들은 캐릭터라기보다 하나의 의식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인물들의 생각을 묘사하는데 집중한다. - 본문 367쪽

 

 

 

 

 

 

 

 

 

 

<고전의 유혹- 잭 머니건, 을유문화사>

'등대로'에 나오는 사실상 모든 등장인물의 내면에 여러분이 얼마나 많이 다가가는지 알게 된다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 본문 4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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