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올빼미족이라 매번 늦은 밤 아니, 새벽에 잠이 든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새벽에 수영을 다니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등록했지만 병든 닭처럼 힘을 잃는다. 하지만 늦은 시간이 되면 눈이 말똥말똥.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 시간에 하면 능률이 더 오르는 것이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있다보니 매번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밤 10시가 고비이다. 저녁을 먹었음에도 이 시간이면 뭔가 먹거거를 찾는다.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언가 먹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와는 늘 거리가 멀다. 맛있는 음식 앞에 참지 못하는 내가 문제일까라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보는 것만으로 맛있는 책을 만난다.

 

 

한밤중에 드러누워서 느긋하게 읽기 바란다고 말하는 작가. 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자세로 느긋하게 이 책을 보게 된다. 그어느 시간보다 맛이 더 좋고 행복함을 더하는 야식. 이 책에서는 어떤 야식을 만날수 있을까. <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은 한 끼 식사, 간단한 반찬, 달달한 음식, 여러 가지 야식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빵순이라 그런지 '빵으로 힐링'의 내용들을 눈여겨 보게 된다. 사가지고 온 빵을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안주용 믹스너트를 살짝 빻고 크림치즈와 럼레이즌(럼에 절인 건포도)를 넣어 먹는다. 거기에 벌꿀을 넣는다. 그림으로 만나는 빵들이지만 군침이 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중 하나는 가지이다. 아무리 먹이려해도 먹지 않는다. 사실 나도 어렸을때는 가지를 입에도 대지 않았다. 이제는 그 맛을 알기에 가지 반찬을 즐겨 먹는다. 책에서는 가지를 이용한 피자를 소개하고 있다. 물과 올리브 오일에 담군 가지를 부드러워질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그 다음 과정은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가지로도 피자를 만들어 먹을수있다고하니 이 야식만큼은 꼭 만들어 보고 싶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가지 피자는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단점은 먹을 것에 대한 유혹을 뿌맂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 책을 덮고나면 한가지 정도는 꼭 만들어 볼 것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여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만들어 볼수 있다, 늦은 시간 혼밥을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군가와 께 야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화를 돌려 배달음식을 시키는 야식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야식이다. 편하게 주문만으로 먹을수도 있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먹는 행복을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느 시간보다 늦은 시간 즐기는 야식은 배를 채우는 의미에서 나아가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살이 찌는 걱정을 살짝 동반하지만 그래도 야식은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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