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공약.정책
버니 샌더스 지음, 이영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 대통령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자리,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임기는 2017년 1월 19일로 마감됩니다.
불과 2년밖에 안 남은 이 시점에 미국은 차기 대권을 노리고 많은 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자기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순간을 달리고 있죠.
그 치열한 자리에 도전권을 던진 인물이 있습니다. 
일흔살이 넘은 최고령 도전자라 불리는 민주당 인물 버니 샌더스 입니다.

저는 버니 샌더스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샌더스의 지지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 대선주자들 중에 샌더스의 지지도는 무척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이 시점에 나온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알리는 홍보효과로 말이죠.

이 책은 샌더스가 2010년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사이에 펼쳐진 부자 감세법 2년 연장합의를 무마시키기 위해 펼친 
필리버스터의 하나의 행위인 8시간 연설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놀랍지 않은가요?
60이 넘은 인물이 무려 8시간동안 쉬지않고 연설을 했다는 것을 말이죠. 

부자 감세법 합의를 방해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엄연히 그의 연설은 미국의 현재를 비판하고 개선해야 될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였습니다. 더욱더 심해지는 빈부격차에 대한 그 만의 저항이였던 것이죠.

샌더스는 많은 부분에서 부자 감세법이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경제가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허울 뿐이며 속은 곪아 썩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감세법으로 인한 중산층의 붕괴, 감세로 인한 부족한 자본을 다시 서민들의 세금으로 채우려는 정책.. 줄어드는 복지 등
많은 부분에서 지금의 정책이 잘못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었다고해서 샌더스가 정말로 옳은 인물이고 정치를 잘하는 인물이다.. 라고 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연설했던 내용들 중 피부로 와 닿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가 말하는 미국의 현재는 지금의 대한민국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커지는 빈부격차, 늘어나는 증세 등 많은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대선은 2년 남짓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설처럼 부자가 아닌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올바른 정치를 펼치겠다는 샌더스의 열정과 의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역시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많은 인물들이 샌더스의 연설처럼 보다 나은 대한민국, 서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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