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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인문학' 이라는 단어를 제시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대다수가 재미없다, 어렵다 정도로 생각할 겁니다.
인간의 삶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배우는 학문이 인문학이라는 것인데 시중에 인문학에 관련된 책들은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등등의 부정적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에 해당되나 대다수의 독서를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인문학은 이렇게 받아들여질겁니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의 목적인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렵게 생각했던 인문학을 사진과 쉬운 표현들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학문의 느낌이 아닌 실생활에서 우리들이 겪는 일들이 소개되면서 어찌보면 가장 인문에 가까운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펼쳐지면서 때론 기쁨이 때론 슬픔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이 책과 내가 교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게 점점 이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1도씨 입니다.
1도씨는 어찌보면 하찮은 온도일 수 있습니다. 몸으로 느꼈을때 1도씨는 그리 큰 변화를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1도씨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1도씨는 내가 혹은 우리가 지나쳤던 많은 순간들에 존재합니다. 사소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했더라면 보다 나아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바로 1도씨가 되는 것이죠.
1도씨의 사소함이 우리네 곳곳에서 존재하는데 이것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다면 그 1도씨는 점점 모여져 10도씨가 되고 100도씨가 되면서 세상은 보다 따뜻해질것입니다.
그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인문학입니다.
학문적으로 딱딱한 느낌의 인문학이 이렇게 실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되니 보다 인문학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인문학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 이 책은 우리에게 안성맞춤이 될 듯 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속에서 작은 1도씨의 기운이 점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도씨의 작은 따뜻함의 행복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