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인적자원관리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1
다니엘 골먼 외 지음, 정욱.강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 조직심리와 인간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담았다! -


이 책이 추구하는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인간본성과 조직 이 둘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파악하여 개인에 맞는 조직관계를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것이 이 책의 모토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총 10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재밌있게 본 부분들을 소개해본다.

첫번째는 필패 신드롬이다. 

이름만 봐도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조직의 부정적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조직이 구성되는 초기 단계는 나와 상사와의 관계는 중립적이다. 아직 서로간의 파악이 덜 되어 있기에 어떠한 기대도 미련도 갖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어떤 사소한 틀어짐이 발생하면서 이 둘의 관계는 점차 소원해진다. 

점점 부하직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상사의 모습, 그것을 알게되는 부하직원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부하직원은 상사의 인정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되고 이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상사에게 실망감을 주게 된다.

결국 악의 사이클이 계속되면서 부하직원은 모든것을 포기, 퇴사하게 된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이런 필패 신드롬을 많이 접하게 된다. 나도 역시 그러했고 내 주변도 그러했다. 

이 신드롬은 견뎌내기가 무척 힘들다. 상사에게 잘못된 이미지를 주게 되면 그것을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이 신드롬은 회복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없을까?

책에서 말하는 해결책은 상사와 부하직원의 지속적인 소통, 개방적인 관계를 말하는데 글쎄.. 수직적 관계에서 이게 그렇게 쉽게 이루어질지 미지수다. 결국 필패 신드롬은 부하직원보다 상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상사를 관리하라 이다.

처음 이 부분만을 살펴봤을때 상당히 어색했다.

'어떻게 상사를 관리하란 말인가?, 아부를 떨라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말하는 상사 관리는 그런 것이 아닌 상사가 지향하는 업무스타일, 관계를 파악하여 그 상사에 맞추어 자신의 업무를 변화를 시키라는 것이다. 그 이후 상사와 관계가 좋게 개선이 되면서 서로간의 이해와 시너지가 생기게 됨으로 조직에 이득이 된다는 것이 이 부분의 핵심이다. 

나는 이것을 읽으면서 확실히 책으로 배운 사회 생활은 현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사회생활에서의 관계는 책에서 말하는 것 같이 상사를 파악하고 서로간의 이해가 된다는게 무척 어렵다. 10번을 잘하다가 1번의 실수로 상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조직 생활인데 이 책은 너무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긍정적인 면만 담는것이 자계서의 이미지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사와의 관계, 주변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필패 신드롬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좋았다.


이 책이 조직의 개선책을 모두 담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피지기부터라는 심정으로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인간의 관계 나아가 조직의 관계가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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