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태교 - 잠들기 전 30분, 행복을 읽고 쓰다!
이유민.강은정 엮음 / 길벗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과거 우리나라의 부모의 이미지는 남자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이미지, 어머니는 순종적이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미지였다.

그래서 태교라는 것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손에 맡겨진 일이였다. 좋은것만 듣고 보며 먹어야 했던 약간은 고루한 방식의 태교가 과거의 태교였다.


그러나 21세기 부모의 이미지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출산휴가를 남자도 쓸 수 있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산모곁에서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고 아이가 탄생하기까지 10개월을 같이 태교를 한다. 최근 태교를 앞두고 부부가 같이 활동하는 영역이 많아진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엄마 마음, 태교는 그런 면에서 엄마가 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빠가 되는 사람에게도 꼭 읽어볼 필요성이 있는 책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미래의 부모과 될 입장이기에 이 책이 무척 흥미로웠다.

책 속에는 임신과정부터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한 어떤 태교가 좋을지 적어놓았다.

이 책은 임신 기간을 세세하게 나누었는데 그저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임신의 과정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누어 각 기간마다 다른 태교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그만큼 태교는 어려우면서 섬세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낭독과 필사다.


낭독은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라 할 수 있다. 부모는 낭독을 통해 태아에게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부모 역시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되는 시, 산문등이 대체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날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좋다.


필사는 아무래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필사노트의 형식을 빌려온 듯 하다.

필사를 하게 되면 낭독과 마찬가지로 차분해질 수 있고 자기가 필사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결국 낭독과 필사 모두가 차분한 태교, 따뜻한 태교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필사 부분에서는 앞서 말한 시, 산문 말고도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 산모의 다짐 등이 있어 산모에게 신경을 많이 쓴 구성이 엿보인다. 


책의 구성품 중에 뒷면에 CD가 제공되는데 이 속에는 전문성우가 녹음한 태교 내용이 들어 있어 산모들이 책을 굳이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세심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 뿐만 아니라 많은 예비산모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서 따뜻함과 배려의 느낌이 났다.

나는 아직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지만 몇 년후 아이가 생겼을때 이 책을 다시 한번 볼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태교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필요한 과정이다.

그저 엄마에게만 맡기는 그런 일방적 태교보다는 아빠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을 엄마에 해당되는 사람들만 읽을 것이 아니라 아빠에 해당되는 사람들도 읽었으면 한다.


부부가 힘을 합쳐 좋은 태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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