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101가지 매력 - 멀지만 가까운 세상, 남미가 내 손 안에 들어오다, 2019년 개정판
박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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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되었다.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인만큼 그 열기는 뜨거웠다. 브라질에서 열린다는 소식때문인지 각종 미디어에서는 브라질과 남미를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남미의 도시들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남미의 유명한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나 월드컵 전후로 하여 더 많은 프로그램들이 남미를 찾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남미는 멀고 먼 대륙에서 점차 가깝게 다가왔다.

 

이 책은 그런 시기에 나온 책이라 하겠다. 여행을 다닐때 가장 필수품은 무엇일까? 바로 여행가이드이다. 그 가이드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가이드를 삼는다. 이 책은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저자는 남미의 여러국가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책 속에 펼쳐낸다. 여행서적답게 다양한 사진까지 들어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동시에 느껴진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는 국가별로 나누었고 그 안에는 다양한 도시, 관광지를 소개한다. 언저리에는 그 장소를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최적인지를 알려주는 팁도 들어있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몇 곳이 있었는데 볼리비아의 새하얀 소금사막인 우유니사막과 아르헨티나의 모레노 빙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인 엘 아테네오가 그곳이다.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은 워낙 유명한 곳인지라 그 전에도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곤 했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 새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새하얀 지평선을 바라보면 어질어질하고 아찔한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르헨티나의 모레노 빙하는 의외의 충격이였다. 내가 생각하는 남미의 기후는 열대인데 빙하가 존재한다니...더운 곳의 빙하라는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그곳에서 빙하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 엘 아테네오 서점이다. 이전의 오페라극장으로 사용했던 곳을 그대로 서점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진속의 엘 아테네오는 화려하고 멋진 곳이였다. 우리나라 서점들도 한옥을 인테리어해서 서점을 운영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남미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치안이 안 좋아 꺼려지는 곳도 있었지만 남미는 정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남미를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가지고 가야겠다. 남미의 101가지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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