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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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산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자  부모와 자식사이도 엄연한 인간관계의 하나이다. 그런 작은 관계가 모이고 모여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그 사회속에서 관계를 유지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두 세번 건너면 한국 사람들은 모두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말이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 되고 있는 사회속에서 관계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관계 하나가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것이 사회로 진출하는 세대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 소개하는 책은 이런 중요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관계의 힘' 제목 그대로 관계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 살펴보는 책이다. 물론 이것은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인 힘에 관한 책이다.

언뜻보면 자기계발서 같지만 소설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래서인지 지루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보다 재밌고 더 쉽게 다가오는 책인 것 같다.

 

줄거리는 이렇다.

대한민국의 장난감 대표회사 원더랜드의 창업자인 백회장이 죽었다. 이 회사 기획 2팀의 팀장인 신우현은 백회장 사망 이후 장남파 차남파로 갈라진 회사 내부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남파를 선택한다. 차남파가 승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식확보에 나선 신팀장은 원더랜드 공동창업자인 조이사를 설득하려 만남을 가지게 되고 조이사의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친구 만들기이다.

 

소설을 보면 마치 익숙한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성장드라마라고 하니 청소년기의 발랄한 분위기의 내용 같지만 성인의 성장을 그린 내용이다. 자신밖에 모르고 팀웍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신우현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차츰 변해가는 모습속에서 독자는 관계가 얼마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또한 그런 관계가 조직 나아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게 된다.

잘 짜여진 드라마를 통해 관계의 의미를 깨닫고 관계가 가지는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몇번을 곱씹어 보았다. 나는 이 책의 주인공 신우현 처럼 살고 있지 않았는가... 신우현처럼은 아니더라도 내 주위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그래서일까 늦은 저녁시간이였지만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들의 번호를 눌러보았다. 비록 전화통화였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내 예전의 친구가 되었음을 수화기의 목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관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이 무척 고맙게 느껴진다. 그 동안 잊었던 나의 소중한 관계를 찾을 수 있게 해주었고 그 관계가 나의 재산이 될 수 있겠끔 해주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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