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 당신은 운이 따르는 사람인가
소어 뮬러 & 레인 베커 지음, 김고명 옮김 / 유아이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면서 '그 사람 참 운이 좋군'이라는 말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대체로 이것은 누군가를 부러워 할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다. 나 역시 다른 사람이 '성공할 수 있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 등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 '운도 좋네.. 왜 행운은 잘난 사람에게만 찾아가는 것일까?'라고 한탄을 하곤 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행운은 나에게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은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행운은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 그것은 얻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때문이다.

 

저자인 소어 뮬러와 레인 베커는 행운이 어떻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인지 3M의 포스트잇 개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의 발견,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여기서 우리는 '위의 소개하는 사례들은 모두 우연히 찾아온 계기에 의해서 성공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맞는 것인가?

 

대답을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행운은 우연히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우연이라는 것이 충분조건은 되도 필요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는 세렌디피티라는 개념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세렌디피티는 완전한 우연, 뜻밖의 행운을 뜻하는 말이다. 저자는 세렌디피티를 이렇게 정의한다. 우연 + 창조라고 말이다. 이것은 우연에다 창조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찾아낸 것은 우연히 사과가 떨어지는 계기가 생기기 전부터 물리에 대한 뉴턴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고 아르키메데스가 왕관의 순금여부를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찾아낸 것은 물이 넘치기 전까지 순금여부에 대한 고심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즉 행운은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행운을 얻기위한 8가지 기술을 소개하였는데 움직임, 준비, 일탈, 매진, 활성화, 연결, 투과, 끌어당기기 가 그것이다. '이것인 행운을 잡는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래서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거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위의 기술들은 풀어보면 많아 보이지만 종합해보면 행운을 잡기 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하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변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 항상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연이라는 요소와 만나게 되면 비로소 행운이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의 인생에서 행운이 몇 번이나 찾아왔고 그것을 놓친적이 없었는지 말이다. 행운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찾아온다.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쉽게 놓치곤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행운잡기 기술들을 통해 놓쳤던 행운들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행만을 바란다면 행운은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행운 역시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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