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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야기 - 당신은 아는가? 자유를 얻기 위하여 치른 희생을, 그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찰스 커핀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자유(Freedom),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인지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불과 몇백년전만 하더라도 이 단어는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없었다. 그 당시 자유라는 개념은 누구나 공평하고 누릴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차 자유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되었고 자유라는 이 한 단어를 얻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과 희생을 치뤘다. 지금 소개하는 책은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 '자유 이야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자유를 찾고 갈망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소설이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에 자유를 찾기위해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이야기의 배경은 시간을 거슬러 1200년에서 1700년 사이 약 500년이라는 시간을 바탕으로 한다. 자유를 찾기위해 걸린 시간이 무려 500년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유를 찾고자했던 사람들은 평민이나 천민같이 낮은 신분의 사람들이였다. 기득권층인 왕족이나 귀족들은 신분에 의한 자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역사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기득권층에 도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부담스럽겠는가.. 그만큼 자유를 갈망하는 약자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사회를 지배하는 또다른 기득권층이 있었다. 바로 종교자들이다. 중세시대는 유독 교황과 종교의 힘이 강했던 시기이다. 이를 바탕으로 종교자들이 높은 신분을 유지했고 이를 이용하였다. 이 책은 자유에 대한 투쟁을 왕족과 귀족 그리고 종교자들에게까지 범위를 넓혀 설명한다.
마그나카르타 (일명 대헌장)을 시작으로 메이플라워서약서까지의 흐름에 맞추어 진행되기에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중세 세계사흐름까지 알 수 있다.
챨스커핀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책이였다. 그렇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자유에 대한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밌고 흥미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책이라 생각한다. 곳곳에 삽화를 첨부하여 읽는데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내용이 좀더 쉽게 다가오는 듯하게 느껴졌다. 단순한 사진과 컬러 삽화보다 흑백의 삽화가 작품의 분위기에 더 어우러지는듯하여 만족스럽다. 세계사에 대한 또다른 관점을 제공한 책이라 생각한다. 역사의 주인공은 소수의 영웅보다 다수의 보통사람들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단순히 교과서에 등장하는 자유의 대한 투쟁보다 어떤 면에서 더욱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었고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라 하겠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유에 대하여 조금 더 생각하게되고 더불어 세계사까지 배울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