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묻고 노벨 경제학자가 답하다
한순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의한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는 경제적으로 큰 난관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을 크게 받아 아직까지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화되는 노동시장의 경직화 및 양극화 때문에 사람들은 경제에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경제서적들이 출판되고 있다. 이것은 경제를 모르고서는 이 사회를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묻고 노벨 경제학자가 답하다'는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있는 다양한 상황을 경제이론으로 분석한 책이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정치와 경제의 연관성, 계속하여 적자가 나고 있는 의료보험 및 연금,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21가지의 사회문제의 원인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의 이론을 토대로 설명해 나간다. 챕터 처음에는 간단하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이 소개되는데 이중에 한국학자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경제학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학이 왜 사회과학 분야에 속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경제학을 토대로 설명하기에 전문용어가 등장하여 어렵울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용어의 설명도 쉽게 되어 있어 읽는 내내 어려움이 없다.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답답한 경제이론을 이렇게 쉽게 풀이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진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국민에 해를 끼치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지는 이유'챕터였는데 국민이 이런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이유가 국가 전체로 보면 해가 되지만 자기의 지역사회에는 이득이 되기때문에 또는 그 정치인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기에는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는 뷰캐넌의 공공선택이론이 무척 재미있었다. '경제학과 심리학이 어느 정도 상통한다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밖에 정보의 비대칭, 시장선호이론, 기대 인플레이션 등등 다양한 이론이 등장하여 사회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마치 경제 전공서적의 핵심부분만 압축해 놓은듯한 느낌이 든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의 경제 지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경제는 이제 사회 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신경써야 되는 필수적인 사회분야가 되어 버렸다. 경제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우리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또는 가난하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이론 자체가 어렵고 까다로운 경제학을 실제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이런 우리들에게 안성맞춤의 책이라 하겠다.

어렵고 재미없는 경제가 가지는 이미지 때문에 경제에 다가가기 꺼려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보다 경제가 쉽게, 재밌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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