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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
최윤식.정우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거창하다. 부의 정석이라니... '이렇게 당당하게 부의 정석을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부의 정석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부터 든다. 정석이라는 말은 그 방법이나 방식이 가장 옳은 길이며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는 부의 정석을 따라 하게 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저자는 무슨 의도로 이 책을 부의 정석이라 말했을까?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 최윤식은 자신을 미래학자라 표현한다.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해서 연구하고 조사하여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자라는 것이다. 즉 지금의 경제흐름을 예측하고 파악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금의 대한민국이 더 살기좋은, 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2부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총 6가지의 문제점을 지금의 대한민국의 문제점이라 제시하는데 부동산 버블, 자산가치 하락, 부채의 덫, 일자리 감소, 퇴직연금붕괴, 세금 폭탄이 그것이다.
어찌보면 한 단락의 문제점이라 생각도 든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문제점 발생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점이 세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곳이 터져버리면 연쇄적으로 다른 문제점까지 터질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의 대한민국의 경제는 위험상황이라는 것이다.
해결책에서는 창과 방패에 비유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그 해결책들이 대부분 재테크에 관련된 것들이다. 하긴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자신의 부를 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테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 투자는 재테크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부의 정석으로 가는 방법이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였다. 처음 시작은 독자로 하여금 그 기대치를 높여주었으나 막상 결론 부분에서는 누구나 알 수 있었던 지식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부의 정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부에 대하여 정확한 그리고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기는 어려울테니 말이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한 사람이기에 조금은 시시하게 읽혀졌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보다는 기초를 쌓고자 하는 입문자 분들이 읽기에 더 적당한 책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