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제 악화로 인해 어느나라든지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역시 20~30대들에게는 추운 겨울 같은 시기이다. 경제난 약화에 따른 경직된 노동시장, 스팩만을 중시하고 그것을 그 사람의 기준으로 삼는 것, 참 힘들고 어려운 대한민국이다. 나 역시 20대의 한 사람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힘든 시기 누군가가 옆에서 격려해주고 조언을 해 준다면 그것은 천금과도 같을 것이다. 소설 인간시장, 대발해하면 생각나는 김홍신 작가가 이렇게 힘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그게 뭐 어쨌다고!" 제목부터 사람을 끌리게 한다. 마치 내 안에서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던 말을 화끈하게 말해준다. 책 내용을 어찌보면 자기계발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사람은 이렇게 했다더라, 나는 이런 시기에 이렇게 했었다.' 등등의 사례가 소개되고 김홍신 작가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적어내놓고 있다. 읽는 동안 조금은 시시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딱히 감동이 있다,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김홍신 작가는 이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감동을 느끼고 희망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읽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첫페이지를 넘기고 그 자리에서 쉴틈없이 넘겨 읽어버렸다. 매우 재밌게 다가오는 내용들이다. 김홍신 자신도 우리와 같은 시기를 보냈고 우리와 같은 것으로 고민을 하고 또한 그것을 넘어섰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더 설득있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 한번 김홍신이라는 작가가 좋은 책을 우리에게 선물했다고 느낀다. 특히 20대의 시기를 보내는 나로써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책 겉표지에는 '소중한 꿈을 가진 이에게 보내는 김홍신의 인생 절대 메세지'라는 문구가 있다. 그가 보낸 메세지가 내 머리와 마음속에 잘 전달되었기를 그리고 그것이 잘 보존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오프라 윈프리도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한 질문에 "그게 뭐 어쨌다고!"라고 말했고 이 책을 통해 김홍신 작가도 지금의 우리사회에 대하여 "그게 뭐 어쨌다고!"라고 말했다. 이제는 내가 나의 세상에 대해 이렇게 말해보고 싶다 "그게 뭐 어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