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독서 - 서른, 조금은 서툰 당신을 위한 33가지 독서처방전
박자숙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외모도 변하고 주위 환경도 변한다. 이런 변화의 흐름속에서 잘 적응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반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개인적,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생의 변화의 시기에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시기가 바로 30대 일 것이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진출, 결혼 등 인생의 큰 변화가 오는 사건들이 밀접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30대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아직은 20대의 문턱에 있지만 언젠가는 30대에 들어설 것이다.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큰 변화의 시기가 오는 30대.. 어떻게 현명하게 적응할 것인가?

 

'서른의 독서'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서른의 독서'는 그 중에서 책을 통해 변화에 대한 적응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30대의 시작 서른, 2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고 아직은 익숙치 않은 단어이다. 나도 서른이라는 말이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다.

서른이라는 변화의 시기, 이 책은 그런 변화 중 '사회진출'에 비중을 두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처음 사회진출을 시도한다. 즉 사회 초년생이 되는 시기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만사가 풀리듯이 첫 사회진출은 우리의 인생흐름에 큰 역할을 한다. '서른의 독서'는 그런 우리가 첫 단추를 잘 꿸수 있도록 다양한 책들을 소개한다.

 

일과 인생, 소통, 열정, 성과의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각 챕터에 맞는 책을 소개한다. 다양한 책을 한 권의 책속에 담아내는 것이다. 읽고 있노라면 마치 팸플렛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은 준다. 하지만 간단히 책을 소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책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어떻게 사회생활에 적응시켜야 되는지를 알려준다. 사회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여러가지 책을 소개하는 장르의 책들은 자신들을 통해 독자들이 소개되는 책들을 읽어볼 수 있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는 의무 아닌 의무가 존재한다. 1차적인 독서가 아니라 그것이 파생되어 2차 독서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졌을때 비로소 소개하는 책의 가치가 완벽히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책을 소개하는 비중이 너무 적다고 생각된다. 책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예시를 드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예시에만 너무 치중한 감이 있어 본말전도(本末轉到)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책을 소개하는 비중이 더 컸다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소개되는 대부분의 책들이 자기계발서의 장르에 속해 있다는 점이 아쉽다. 사회적응이라는 큰 주제에 맞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계발서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밖에 문학적, 감성적인 독서도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보다 다양한 책의 소개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아쉬움점은 있지만 이 책의 매력은 충분히 우리에게 어필한다. '서른의 독서'에 소개되는 책들은 서른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비단 서른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잇는 책이다.

 

'사회생활이 어렵다. 힘들다.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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