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온 고대문명의 설계자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정래홍.토란트 지음 / 수선재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참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인류의 고대문명을 인류가 아닌 우주인들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것이라니..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넘겨 보게 되었다.

 

저자는 명상을 통해 시리우스별에서 정보의 보관과 취합을 담당하는 토란트와 접촉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구의 고대문명의 시작에 관한 진실(?)을 듣게 된다. 인류의 4대 고대 문명 중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자구인이 아닌 시리우스별 사람들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지구인들이 다스리게 되었고 그들의 욕망에 의해 찬란했던 문명이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스톤헨지, 피라미드, 마추픽추 같은 고대 불가사의 건축물도 지구인의 목적에 의해 건설된 것이 아닌 시리우스별 사람들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건축물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믿거나 말거나의 이야기이지만 황당하면서도 재밌는 컨셉이다. 이 말은 시리우스인들이 당시 미개했던 지구인들의 지배계층이였고 자신들의 선진 과학 기술로 문맹의 지구인들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었다는 말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 같은데서 한 번쯤 본 듯한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 든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고대문명이 우주인들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사실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주인들의 주도에 의한 문명 설계는 인간이 우월적 생물이 아닌 자연의 구성원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기 위한 컨셉이고 우주인들에 의해 발전된 문명이 지구인들에게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그들의 욕심과 욕망에 의해 문명이 파괴되고 지구가 망가져간다는 것이다. 즉 '지구인들의 공존을 위한 발전과 인식의 전환' 을 저자는 말하고자 한 것이다.

 

처음에 우주인의 고대문명의 개척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독자의 관심을 유발했다가 마지막에는 진지한 주제로 끝이나는 책이였다.

독자의 흥미를 유발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런 독자의 관심을 끝까지 붙들기에는 다소 내용의 약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내용과 개연성이 맞지않았다는 점이 아쉽지만 내용전달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책의 제목과 조금은 어울렸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남긴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