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뇌를 써라 -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뜻밖의 지혜
강동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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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 중 가장 신비하고 중요한 것은 바로 '뇌'일 것이다. 뇌의 기능은 무한대라 할 수 있으며 인간의 평생동안 뇌의 능력의 3%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만큼 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뇌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그저 마음내키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내의지대로 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뇌를 통해 우리의 신체와 마음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이말인 즉슨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 개개인의 발전이 가능할 수도 또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책이다. 나쁜 뇌를 써라.. 인간의 뇌가 좋고 나쁜 것으로 구별이 가능한지의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나쁜뇌는 표현 자체의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전의 양면성처럼 뇌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집중과 산만, 부정과 긍정, 의심과 합리화 등을 들 수 있겠다. 나쁜 뇌는 이런 부정적인 면들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부정적인 부분도 그 안에는 긍정의 요소가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집중력 장애는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에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적인 면을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면으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각 챕터마다 뇌의 부정적인 요소를 든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요소를 양면성으로 대체하여 표현한다. 대조와 비교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그림을 통해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뇌라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인식의 전환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나쁘다고 여겼던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정신적, 육체적으로 보다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시간이 10분 밖에 안 남았네!'를 '시간이 10분씩이나 남았네!'로 바꾸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나면 긍정적과 부정적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깐의 변화를 통해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일수 있고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쁜 뇌 역시 그런 느낌이 든다. 나쁜 뇌의 요소들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좋은 뇌로 변화 시킬 수 있다.

단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노력하는 여부에 따라 달렸지만 말이다.

 

이제껏 살면서 나의 '뇌'라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의 발전을 그리고 나의 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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