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드는 글귀 한 구절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맘에드는 구절이 생기면 따로 노트에 적어놓고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다시 펼쳐서 읽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나만의 명언집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타인의 명언집을 읽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들의 명언집이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만의 명언집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기에 또한 나의 정성이 녹아들어있는 것이기에 다른 명언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은 그런 내가 참으로 오랜만에 읽어본 명언집이라 하겠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솔직히 말해 큰 이유는 없다. 그저 독자로서의 호기심으로 읽어 본 것이다. 이름난 거장들의 명언집이나 우리나라 사람의 명언집은 참 많이 접했었다. 그런데 일본 사람의 명언집을 읽어본 기억은 전무했다.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책의 디자인은 참으로 깔끔하다. 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추는 파란색 계열의 겉표지는 책을 접하는 순간부터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내용면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저자가 나름대로의 수집한 명언들이 읽는 동안 나의 마음을 자극한다.

책의 사이즈 역시 기존의 책들보다 아담하기 때문에 손쉽게 들고다니면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명언집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내용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명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계이다. 한 권의 명언집이라면 그 명언의 감동은 정말 크게 전달된다. 그러나 다른 여러권의 명언집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의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내 그 내용이 그 내용이다.. 라고 느낄 수 있다. 즉 금방 싫증이 난다는 것이다.

이 책도 내용면에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읽는 동안 지루한 면이 없잖아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도 읽다가 책을 덮고 다시 읽고를 많이 반복했다.

저자가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등을 수록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책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리고 내 맘에 100%드는 책을 찾기도 힘들다.  이 책 역시 100%맘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훌륭한 책임은 틀림없다.

바쁜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씩 자신을 돌아볼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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