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1 - 큰 글씨 판 손안의 고전(古典)
황종원 옮김 / 서책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독서를 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책을 읽는다는 약간의 노력을 통해 엄청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장르의 책을 읽을것인지에 따라서 얻게 되는 지식과 경험도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되는 장르는 고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고전을 만나게 되면 다른 어떠한 책보다 기쁘고 더 소중하게 정독을 하게 된다.

 

맹자(孟子)는 중국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양혜왕부터 시작하여 진심의 이야기까지 총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맹자를 2권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는데 양혜왕부터 이루의 이야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맹자는 송나라때의 유학자 주자(朱子)에 의해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四書)로 지정되어 그 권위를 높인 책이다. 중국의 영향을 받던 우리나라에게도 매우 익숙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의 구성은 한자를 먼저 기재하고 그것을 풀이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한자마다 독음이 적혀있기 때문에 한자의 어려움 없이 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포켓북 같은 사이즈로 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휴대가 가능하다.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히 소지하여 틈틈이 나는 시간을 활용해서 읽기 편할 것이다.

 

맹자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당시 중국은 통일을 위해 많은 나라가 전쟁을 벌일 시기였다. 맹자는 무엇보다 인의(仁義)중시하고 민본주의 사상과 왕도정치를 주장했던 사람이다. 이런 그의 사상은 이 책 속에도 등장한다.

 

"누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습니까?’양왕이 묻자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통일할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양혜왕 편 

맹자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다. 그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혼란기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인간의 심성을 중요시 했던 것이리라..착한 본연의 심성을 통해 백성들이 편안한 태평성국을 바랐던 그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어쩌면 당시의 전국시대나 다름 없을 것이다. 단지 무기만 들지 않을 뿐이지 경쟁이라는 구도는 계속 유지되고 있지 않은가?

경쟁도 중요하지만 그 치열함 속에서 맹자가 주장했던 인(仁), 의(義)를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이 사회는 조금은 살기 좋아지지 않겠는가?

살기좋은 사회를 위한 현대인들의 필독서라고 할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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