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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의 생물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문제 ㅣ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시리즈 1
이브 시아마 지음, 심영섭 옮김 / 현실문화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46억년이라는 긴 시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인간이 탄생한 시간은 극히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생물 인간..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욕심으로 모든 생태계의 주인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 자연적 시간의 흐름의 변화를 거스르고 인위적 흐름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우리 인간들.... 자신들의 생활환경이 점점 나아질수록 다른 생물들의 생활환경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다....
종종 언론매체에서 생태계의 파괴를 다룬 소식들을 접하곤 했다. 이는 무척이나 심각한 일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살고 있는 환경이 아니기에 그저 무심코 넘어가곤 했었다. 파괴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생물들의 입장을 간과한 것이다.
생태계는 어느 한 종(種)만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 다른 종의 생물들과 하모니를 이루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을 모르고 살아간다. 생태계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자극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멸종 위기의 생물들'은 이렇게 무지(?)한 인간들에게 생태계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 겉표지에 등장하는 북극곰은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멸종위기의 동물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감소로 북금곰이 살아갈 터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종(種)의 기원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생태계의 실태, 멸종위기의 생물의 현황,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등으로 되어 있다. 지구의 역사를 돌아봤을때 생태계는 총 5번의 대멸종의 시기가 있었다. 이는 자연적인 흐름에 의해서 도태된 생물들은 사라지고 진화된 생물들은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6번째의 대멸종이 시작된다고 한다. 총 5번의 대멸종과는 그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멸종의 원인이 명확히 나와있다는 것이다.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에 의해서이다. 생물이 멸종되어 다시 회복되기까지는 500~1000만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야기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사라져버린 생태계의 생물과 환경정도야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을것이다' 암묵적으로 한 번씩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이는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어느정도의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사라져버린 생물들을 복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DNA가 있다고 해서 복원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종(種)이 복원할 정도의 완벽한 상태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멸종된 생물은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속에는 내가 알고 있었던 멸종위기의 생물들보다 훨씬 많은 생물들이 등장한다. 이미 사라져버린 생물 역시 그 수가 엄청나다. 허나 이것이 다가 아니다. 이 책이 이미 사라져버린 그리고 사라질 위기의 생물들을 다 기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도 모르는 멸종위기의 생물들이 훨씬 많다.
이는 생태계의 상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이나마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자연과의 공존, 지속가능한 개발을 생각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