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에 놓여있던 애플사를 세계 2위의 IT 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티브잡스, 윈도우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컴퓨터 업계를 지배한 빌 게이츠, 의약품이였던 코카콜라를 음료수로 대체하여 판매한 성공한 불굴의 J.S 팸버턴.. 이들은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이다. 남들은 생각조차 못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들은 일반인들보다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성공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은 일반인인 나로서는 흉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의 생각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 책은 불굴의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완벽한 모방을 통해서 성공했다고 한다. 모방이라니.. 이 책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총 6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단계를 통해서 모방이 어떻게 창조적인 전략으로 변해가는지 우리에게 설명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비슷한 문제를 겪는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보완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고 약점은 제거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얼핏보면 말은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이 과정에 대한 사례를 들어 그 신빙성을 더해간다. 맥킨토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윈도우를 개발한 빌게이츠, 자신의 졸업앨범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이라는 최대의 소셜커머스를 만든 마크 주커버그 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창조가 아닌 모방을 통해서 더욱 완벽한 창조를 이뤄낸 것이다. 저자는 천재가 아닌 일반인이더라도 천재들이 한 것처럼 모방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 그 만큼의 완벽한 보완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자신도 얼마든지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어렵지만 이미 존재하는 것을 통해 모방하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섣부르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범부(凡夫)의 생각은 누구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방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보완하고 강화시켜나가야만 성공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재들의 생각은 일반인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은 성공한 이들의 아이디어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을 읽어보라. 그러면 조금은 그들의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