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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 - 죽음을 초대하는 당신의 식습관
헬스클릭 지음, 박정화 옮김, 황수관 감수 / 북메이드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1970년대 까지만해도 대한민국은 먹고 살기 어려운 나라였다. 40년이라는 숫자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리 멀지도 않은 시간이다. 바로 우리 부모세대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비만이라는 개념이 쉽사리 와닿지 않던 시대였다. 그러나 현재 비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먹을것이 넘쳐나고 그에 상응하게 사람들의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생기게 된 것이다.비만은 그렇게 우리에게 친숙해져갔다.
비만의 상징은 바로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똥배'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비만과 다이어트를 다룬 책이다. 비만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점차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시중에는 다이어트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시되었다. 이 책도 그 흐름에 맞추어 출시된 책이라 하겠다.
책의 구성은 '대사증후군'이라는 증상을 중심으로 식생활, 생활습관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대사증후군은 과식, 운동량 부족등으로 생기는 몸의 증상을 방치했다가 이것이 심장, 뇌 같은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즉 비만과 관련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잘못된 식생활, 생활습관을 조목조목 집어내고 어떻게 해야 이 질병을 개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내용성도 우리에게 친숙한 황수관 박사의 감수가 있기 때문에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똥배에 대해서 관심이 가던 시기였기때문에 이 책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이 70%, 운동이 3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식이요법보다는 운동에 더 치중을 두어서 그런지 몰라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았다. 잘못된 식생활이 운동량을 커버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부분보다는 식생활 개선 내용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다이어트는 어느덧 우리들에게 필수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그것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다이어트 책들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 책을 읽으면 살이 빠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책은 길잡이일뿐 그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똥배'역시 출판된 다른 다이어트 책들과 다름이 없다. 그러나 길잡이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의 똥배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염려가 줄어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