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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개정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알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식으로 대박난 사람은 누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열에 일곱 여덞은 워렌버핏을 떠올릴 것이다. 단돈 500달러로 시작한 워렌버핏은 지금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투자방법을 배우기 위해 매년 사람들은 그와의 점심식사 이벤트 경매에 엄청난 액수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여기 또 한명의 주식의 대가가 있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지만 미국내에서는 알아주는 주식 전문가이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은 조엘 그린블라트가 주식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내 주변에서 주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손해를 입었다고 한다. 솔직히 주식으로 돈 좀 땄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최신정보를 입수하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공부도 했지만 대부분이 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 만큼 주식을 통해서 돈 벌기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를 냈다고 한다. 정말이지 주식투자의 신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주식을 통해서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것이다. 그렇다. 주식의 정석은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기초적인 개념이다. 저자는 과연 어떻게 4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염가일때 사서 추후에 비싸게 파는 마법공식을 제시한다. 우량한 기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성장하기 때문에 이 기업의 주식의 미래가치 또한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그런 기업을 찾아서 미래가치를 살펴보고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우량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은 염가와 기업의 우량성을 조합시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방식을 통해 우량기업을 선정하여 그 기업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법공식에는 결함이 존재한다. 염가와 우량성을 조합시키는 마법공식은 단기간 보다는 장기간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인 이익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단기간에 큰 이익을 보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공식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지켜봐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의 내용은 쉽게 구성되어 있다. 주식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식전문가들에게는 조금 쉬울 정도로 주식의 기본과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주식에 관심이 막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본다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