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우리말로 하면 비단길이라 하며 중국 한나라시대 때부터 서양과 무역을 시작하면서 생긴 길이다.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최초의 무역루트였으며 이를 통해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전달되고 전달받게 되었다. '삼장법사 실크로드에서 진리를 찾다'는 중국의 유명한 승려 현장법사가 불교의 탄생국 인도를 찾아가는 여정과 거기서 보고 배운 것들을 자국에 가져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일종의 기행기라 할 수 있다. 현장법사는 중국 수나라 말기에 태어나 당나라시대에까지 살던 승려이다. 그런데 삼장이라 불리는 것은 불교의 모든 경전에 두루 통달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서유기의 삼장법사의 원래 인물이 바로 현장법사이다. 삼장법사는 불교를 공부하면서 점차 부처의 가르침에 대해서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하였고 이것은 불교의 탄생국 인도를 가야한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국의 황제의 허락을 받지 못하자 몰래 국경을 넘어서 실크로드를 경유해 인도에 도달하게 된다. 실크로드를 지나치면서 강도를 만나기도 하고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여러번 죽을 위기도 겪지만 부처의 가르침을 얻고자하는 삼장의 결심은 꺾이지 않는다. 그리고 인도에 도착하여 실라바드라 법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많은 경전과 보물들을 가지고 자국으로 금의환향하게 된다. 자국으로 돌아온 삼장은 불교 경전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일생을 보내는데 그가 번역한 불교 경전은 중국을 비롯 우리나라, 일본에게까지 불교의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가 저술한 '대당서역기'는 후세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책의 구성은 삼장이 지나온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 삼장이 실크로드를 지나가면서 거쳤던 많은 나라들과 도시들이 소개되는데 사진까지 첨부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구성했다고 할 수 있다. 내용 또한 어려운 말보다는 쉬운 말로 설명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삼장보다 먼저 인도 기행기를 쓴 승려가 있는데 바로 신라의 승려 혜초이다. 삼장보다 약 3세기 앞선 인물로서 인도를 다녀오고 쓴 '왕오천축국전'은 후세에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당나라의 삼장보다는 신라의 혜초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가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