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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 -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ㅣ 밥버포드의 하프타임 4
밥 버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때 겉표지에 멋드러지게 쓰여진 제목이 인상깊었다. 힘있는 필체로 씌여진 제목에서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하프타임 이라는 시리즈 중 완결편이다. 개인적으로 하프타임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책 속에는 지속적으로 하프타임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하프타임은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인생의 절반으로써 전화기가 되는 시점을 나타내는 것 같다. 책의 대다수의 내용이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그리고 다가올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한 책이다. 자신의 이야기 또는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전환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떠한 인생이 올바르게 살아가는 인생인지 말한다. 돈, 명예, 권력 등을 얻기위해 쉼없이 달려온 인생의 전반기를 돌아보며 인생의 후반기는 보다 높은 차원의 자기만족을 위해 기부나 봉사 진정 자신의 원하는 일 찾기 등을 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줄거움을 찾는 것이 하프타임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책의 내용을 읽고 있으면 지금의 나에게는 딱히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다. 아직 20대이면서 인생의 전반기, 그것도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은 벌써부터 후반기를 준비하라고 하니 쉽게 와 닿지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서 와 닿는 내용도 있었다.
'길을 가다 갈림길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했다가 그 선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길을 고집하면서 애초의 선택이 옳았다고 증명하려 들지마라. 이때는 재빨리 갈림길로 돌아가 옳은 길에서 다시 시작하라' - 174p
옥스퍼드 학장이던 C.S 루이스가 한 말이다. 인생에서 해왔던 선택보다 앞으로 해야될 선택이 더 많이 남았을 나에게 이 대목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때 확실히 포기하라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 되는가는 나의 노력에 달려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기독교 신자이기에 책 곳곳에는 기도, 하나님 등의 기독교적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기에 개인적으로 종교색이 묻어나는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 역시 그런부분에서는 나에게 아쉬움을 주지만 책의 전체적인 구성에 크게 작용하지 않으니 읽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독교 신자가 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제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의 테마가 크게 어울리지 않으나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이 책을 다시 접했을 때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많은 책일 것 같다. 20~30대 사람들 보다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는 40~50대 사람들이 본다면 더 좋을 듯한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