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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코칭 -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긍정하는 마법
유지은 지음 / 매직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세상이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점점 사회는 경쟁사회로 변화했다. 이 시점의 우리들은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남에게 뒤쳐져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게 된다. 자신만의 무기,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한다는 필요조건이 존재한다. 즉 자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현재 출판업계를 살펴보면 자아에 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판되어 있다. 이런류의 책들은 대부분 인간 행태에 대해서 연구하고 결론을 내리는 방식을 취하기에 계속 읽다 보면 지루하고 흥미가 떨어지기 쉽다. 아마도 책이 시중에 흔해서 비슷한 내용들이라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캐릭터 코칭'은 이런 점을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 상표, 영화 캐릭터를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보왔을 캐릭터들을 우리의 행태에 맞게 특징을 뽑아내어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하고 발전 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다.
구성을 살펴보면 총 4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는 짱구, 스머프, 헬로키티, 어린왕자, 영화 아바타 등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짱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텔레토비처럼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하기, 미운오리새끼가 다른 동물들의 미움을 받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질투라는 것이기에 이것을 자신의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등등 케릭터들의 특징을 통해 우리를 코칭해준다.
등장하는 케릭터들이 사람들에게 친숙하기에 쉽게 공감이 갈 수 있고 이해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어 기존의 자아발견, 성찰 등을 다루었던 여타 다른 책들보다 흥미가 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 한권을 위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접해야 했을 저자의 노력과 정성이 책속에 묻어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를 연구하고 그 캐릭터의 특징을 찾아내 이를 인간의 행태에 접목시키기까지의 저자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열등의식을 많이 느끼고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비교를 하고 비교를 당하면서 살게 되는데 그러한 비교대상을 항상 나보다 잘난 사람, 성공한 사람에서 찾기에 기본적으로 열등의식을 바탕에 깔고서 비교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롤모델'이라는 표현으로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등의식을 가지는 전자에 해당할 것이다. 나 역시 전자의 경우에 속하는 사람들 중 한명인데 그렇기에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깨우치고 사랑하는 법,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자기발전을 달성하고 나아가 원만한 인간관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캐릭터들을 통한 코칭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 코칭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후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리고 보다 나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