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만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나는 그 하루를 정원에서 보내리라.
허리를 굽혀 흙을 파고거기에 작은 풀꽃들을 심으리라.
내가 떠나간 뒤에도그것들이 나보다 더 오래 살아있도록아마도 나는 내가 심은 나무에게 기대리라.
그리고 어쩌면 나처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마지막으로 흙 위로 난 길을 걸으리라.
걸으면서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진실했던 때를 기억하리라.
아마도 그것이 나의 마지막 날이 되리라.
그 어느 날보다 후회하지 않는.
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 조화로운 삶)

우리들 스스로의 삶 자체에 중심을 두면 좋겠어요. 우리는 모두즈검게 살면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데 책이란 그 해결도구이기도 하고, 혹은 저수지 같은 역할을 해주죠. 저수지가 데다른 농토에 물을 공급하듯 책이라는 것이 우리 메말라 있는 가슴을 촉촉하게 해주지 않습니까. 우리들은 이런 책을 북스테이공간에 두고 메마른 모든 사람들에게 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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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입장에서 판매가 안 되는 좋은 책은 애매한 책이에요. 판매가 많이 되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믿어야 해요. 서점에는 이런정서가 있어요. MD가 독자로서 어떤 책이 좋지 않다고 평가할수는 있지만, 무려 100만 명이 찾아 읽었다면 그 책에 대해 나쁜책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죠. 어떤 역할이든 있어요. 누군가는 잠깐 위로를 줄 뿐이라고 얘기하고, 식자층은 비판하기도 하죠. 하지만 잠깐의 위로를 주는 책이 얼마나 귀하냐는 거예요. 많이 판매된 책은 어떤 의미에서든 존중해줘야 한다는 태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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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가장 잘한 오해이고, ‘오해‘란 가장 적나라한이해다. "너는 나를 이해하는구나" 라는 말은 내가 원하는내 모습으로 나를 잘 오해해준다는 뜻이며, "너는 나를오해하는구나"라는 말은 내가 보여주지 않고자 했던 내 속을어떻게 그렇게 꿰뚫어 보았느냐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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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생각이 같아서치는 맞장구에는 저절로 안도를 느끼지만, 생각의 차이앞에서는 예민해지고 배타적이게 되므로, 그 차이를 멋진농담으로 언급한다면, 차이가 발견될 때마다, 상대방은흥미가 생기고 미리 기분이 좋아져서 귀를 쫑긋 세우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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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우리를 따뜻하게 결속시켜주지만, 우리를 불안에 빠뜨리기도 한다. 비밀은 단열은 잘되고 방음은 잘되지않는 여관방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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