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밥상 -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선물
최혜숙 지음 / 미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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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다큐멘터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현미식. 그러나 까끌까끌하다는 단점 때문에 현미밥상을 시도하기가 망설여졌다. 무엇보다 이가 안좋으신 부모님때문에 현미보다는 백미밥상을 먹게 되는데 늘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백미보다 현미가 저렴해야 맞는데 사람들이 잘 찾지 않다보니 더 비싸지게 되었다나.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이제 몸에 좋다는 현미식은 부유하고 건강 잘 챙기는 사람이 먹는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려 하는 것 같다. 현미는 까끌까끌하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장점이 아주 많다. 영양분도 가득하고 오래도록 씹어야 삼켜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잘 안먹게 되는 현미식을 잘 먹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책이 나왔다. 바로 <현미밥상>이라는 책인데 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나와 있어서 꼭 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현미 초대요리, 현미 간식과 현미 도시락 부분이다. 밥은 현미밥을 해서 먹는다지만 간식까지는 현미를 이용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없애주는 고마운 책이다.
가장 해보고 싶은 요리는 우엉 현미버거와 현미 양파빵이다. 패티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우엉과 현미만으로 만들어져서 현미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현미식에 도전하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밀가루와 빵의 유혹 때문에 늘 고민이 많았는데 현미로 만드는 버거와 빵이라니 너무나 좋은 레시피가 나와서 좋다. 물론 밀가루가 들어가긴 하지만 재료 중 일부이고 건강한 우리 통밀가루를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다.



한편 이 책에도 아쉬운 점이 남는다.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건강 반찬과 국물 요리편이 그것이다. 이 책이 아니어도 흔히 볼 수 있는 요리들이라서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책 274페이지에 나오는 볶은 현미 두부케이크가 설명과 사잔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다. 베이스뿐만 아니라 기본 타르트도 중요한데 좀 더 자세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 오븐에 몇도로 구우라는 말이 안나와서 실망이었다. 개정판에는 이 부분이 제대로 명시되었면 하는 바람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 <현미밥상>, 몇 가지 아쉬운 점을들 제외한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요리책이다. 먹는 것이 곧 자신이라는 말이 있는데 건강한 현미밥상에 도전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현미밥상을 차기고 싶은데 백미만 좋아하는 식구들 때문에 고민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간식부터 도전해서 입맛을 길들인 다음 현미밥으로 바꾼다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45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으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위한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안심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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