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4 : 전국시대 - 최신개정판 화폐전쟁 4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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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화폐전쟁1을 처음 읽고서 세계경제의 이면이나 배후세력 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면서 자본에 대해 정확히 공부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를 보게 되고 이는 치명적입니다. 미중 신냉전시대를 맞아 힘없는 개인들은 어떻게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저자가 2008년 금융위기 발발전에 예언했던 4단게 위기론, 지진(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쓰나미(디폴트 사태), 화산(금리전쟁), 빙하(달러화의 몰락) 중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디폴트 사태는 이미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위기는 금리전쟁과 달러화의 몰락인데, 이 두가지도 조금씩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이 냉철한 현실직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겠으나, 위기에 대해서 넋놓고 있다가 당하는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세계 경제의 위기와 현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 책 시리즈는 한번씩 읽어볼 책이라 여겨집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주석까지 포함해서 678페이지의 만만찮은 두께의 책입니다. 각종 금융위기와 각국의 대처등이 대륙별로 상세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주요3국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지면이 부족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5장에서 중국와 일본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편이 될지 모르겠으나 코로나19에 따른 부분도 추가로 보충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저자인 쑹홍빙님은 6년전 화폐전쟁1을 시작으로 '화폐전쟁 신드롬'을 일으킨 중국의 국제 금융학자입니다. 1968년 쓰촨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대초 미국으로 건너가 IT공학과 교육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미국사와 세계 금융사를 연구한 경력은 '화폐전쟁'을 집필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적인 금융 사건의 '배후세력'에 눈을 뜬 뒤, 오랜 연구를 거쳐 '화폐전쟁'시리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화폐전쟁1: 달러의 종말', '화폐전쟁2: 금권천하','화폐전쟁3: 금융 하이 프런티어'에 이어 달러, 유로, 야위안의 전국시대를 예측하는 4편입니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1차 원정에서 패배한 패기만만한 달러화
2장 파운드 블록의 붕괴로 열린 달러화 섭정시대
3장 미국과 소련의 화폐 냉전
4장 유럽의 합종연횡 전략 및 유럽 통화의 부상과 혼란
5장 재기를 노리는 중국과 일본의 산업화 각축
6장 유로에서 유럽합중국으로 가는 스네이크 체제의 진화
7장 채무 드리이브로 쌓아올린 미국의 태평성대 신기루
8장 '중국모델 3.0'의 전망
9장 화폐 전국시대, 지평선 위에 선 야위안

'달러화 체제 붕괴 이후 유로화, 위안화, 엔화 등 다양한 통화 중에서 어떤 것이 새로운 세계 기축통화가 될까? 분명한 것은 주권 국가의 통화는 더 이상 세계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달러화 체제 붕괴와 더불어 주권 통화가 세계 기축 통화 배역을 담당한 역사도 종지부를 찍게 될것이다.(P653)

'위안화는 주권 통화인 까닭에 달러화를 대체해 세계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설령 기축통화가 된다 한들 다른 국각들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또 위안화 혼자만의 힘으로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항하기 어렵다. 그 때문이라도 중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단결해 야위안을 출범시켜야만 한다.(P656)'

  저자는 중국이 위안이 아닌 '야위안'을 출범시켜 아시아가 세계 통화패권의 3분1을 장악하는데에 기여를 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강자는 언제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지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마무리 하면서.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독일이 일으킨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도 끄덕하지 않던 강대한 영국의 파운드화 패권은 미국의 37억5천만달러의 대출때문에 미국에 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P175)
2) 미국은 1985년 소련의 석유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할 때 의도적으로 국제 유가를 낮췄습니다. 소련의 외환부족을 유발하는 것이 목적이였습니다. (P239),  미국의 석유 무기는 소련의 가장 약한 고리인 화폐분야에 정확하게 꽂혔습니다. 미국은 자신조차 미처 상상 못했을 정도의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P240)
3) 아시아 국가들은 1997~1998년 금융 쓰나미 공포를 경험한 후 IMF의 본질을 분명하게 파악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IMF는 표면상으로만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구제 금융을 제공하는 '구세주'일뿐 실제로는 불난 틈을 타서 도둑질 하는 '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는 아시아 통화기금(AMF)를 출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P642)

6. 책내용 실천해보기
화폐전쟁의 전국시대에 들어선 변혁의 시기입니다. 굳건한 달러화의 몰락은 시간만 지연시킬 뿐결국은 필연적으로 다가올 현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주도 국가에서 달러화의 몰락은 큰 충격파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상최고의 가격으로 치솟는 금가치를 보더라도 실물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더 높이 오르리라 판단됩니다. 외부 충격이 오더라도 위험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계자산이나 비중조절이 필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하루 하루 꼼꼼히 가계부 부터 다시 점검하는걸 실천해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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