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통째로 먹는 아이가 면역력이 강하다.
No Meat, No Sugar, No Milk, No Egg 문구가 인상적인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상을 차리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들의 소망 일 텐데요,
제가 뭔가를 잘 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고기는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지만 그래도 아이의 체력을 위해서 먹여야 하고
설탕은 가능하면 안 먹이는 것이 좋겠고
우유는 당연이 하루에 한잔은 기본, 2-3잔도 먹도록 하고 있고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렴하기에 자주자주 의식해서 먹였는데요,
이 책은 음양의 기운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식품이나 항생제, 인공첨가물 등을 넣어
인위적으로 만든 식품을 지양하고 아이들의 신진대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몸속의 토양의 기운과 조화를 이룬 마크로비오틱 식품으로 대체 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고기는 수수로, 달걀과 우유는 두부로, 마요네즈소스는 두부소스로, 요거트는 두부요거트로
케찹은 당근케찹으로 대체해 보라고 합니다.
설탕대신에 조청이나 메이플시럽, 백미보다는 현미, 정제염보다는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을 익히 알았는데 이런 방법들도 있다니 새롭기만 하네요.
마크로비오틱 재료들을 손질하는 방법과 그것들을 가지고 요리나 반찬, 국물요리,
웰빙간식을 만들어 주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책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뭐니뭐니해도 모든 재료를 다 사용한다는 점이네요.
저는 보통 파는 뿌리를 제거하고 그 외의 것을 먹거나
양배추도 잎과 줄기는 먹어도 꼭지는 안 먹고, 다양한 껍질의 경우 더 벗겨서 버리는데요,
이 책에서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이 모든 재료를 통째로 다 사용하네요.
그러면서 그 부분이 어디에 좋은지도 설명하고 있어
저 같이 귀찮아하는 사람도 이 책을 보고 나면 재료를 절대로 버릴 수가 없답니다.
아이들의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인위적으로 만든 음식이 아닌
대체 식품으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따라 하다보면 익숙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곡물과 채소 중심의 요리들이 대부분이기에 기름기가 적어서 건강에 좋고요
내가 만든 음식이 아이의 인성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따라 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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