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수호천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
고정욱 글, 김중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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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의 글이라 너무도 보고 싶었던 책

그 책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껴 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네거리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자신의 아픈 과거가 있기에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호천사는 네거리를 지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잘난 척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뭐 저런 게 있어?” 하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의 수호천사는 네거리를 지킵니다.

 

우리가 무심코 세워놓은 불법주차

이것이 가져오게 될 여러 사람의 불편이나 불행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의 선의의 봉사와 희생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요즘사람들

자신의 편의와 이익이 우선시 되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보며 집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엄마의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다행이 저희 아이들 학교 앞에는 큰 도로가 없어서 차들이 별로 다니지는 않지만,

이것은 학교 앞 도로의 문제만은 아닌 듯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뭐가 급한지 가끔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면

저 사람이 제 정신인가 싶기도 하고

저런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 까 하는 생각도 드니

운전하는 어른들.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할 때 어떤 것이 최선의 운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교육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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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
리즈 롭트하우스 글, 로버트 잉펜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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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서 “참 많이 보던 그림 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누가 그렸을까?”하고 살펴보았더니

특이하면서도 실사에 가까운 그림을 잘 그리는 로버트 잉펜이 그렸네요.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른 나라로 맘명을 하는 자바라는 한 아이를 주제로 했네요.

파도가 세차게 요동치는 배 위에서 자바는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때를

부엌에서 풍겨오는 음식냄새

일을 하고 계시는 엄마의 모습과

자신과 잘 놀아주었던 아빠의 모습

그런 마을에 총소리가 들리면서 학교도 못가고

사람들은 두려움과 슬픔에 몸을 떨던 그 모습들을

꿈속의 지바는 희망을 느낍니다.

새로운 땅에서 웃으며, 공부하며, 춤 출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될 거라고.

 

지바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엄마의 손을 꼭 쥐고 밤새도록 달립니다.

주위는 온통 총소리로 가득한데

과연 다른 가족들과 아빠는 어디에 계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물어 보내요. 

잘 놀아주고 하는 아빠는 지금 어디에 있냐고

전 대답을 못합니다.

가족이 떨어져서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하는 아이라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은 간단한데 마음속에 남은 여운은 오래갑니다.

아이들에게 전쟁이란 큰 상처입니다.

전쟁 속에서 가장 많이 희생되고 상처를 받는 우리 아이들

행복하고 자유를 누려야 할 아이들의 고통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자바의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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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와 마법의 책 2 : 하늘을 떠다니는 나라 - 완결, 좋은책어린이문고 17
이소노 나호코 지음, 송진욱 그림, 안미연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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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집을 반복하는 일상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루야

낯선 아줌마로부터 받게 된 한권의 책이 루야의 인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된다.

5명의 아이들.  루야, 에리카 우미토, 리리, 욘보와 동물 친구들

핀필드를 찾아 떠나는 도중 만나게 되는 모험을 통해 아이들은 점점 변화해 간다.

숲속 요정 키키를 만나며  ‘소중한 사람에게는 절대 화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루야.  엄마가 만들어준 초록신발이 높은 곳을 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현실의 세계에 있을 엄마를 생각한다.

후리기타기타의 화산폭발을 예언하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어, 마음 고생하는 니칸에게 아이들은 힘이 되어 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핀필드에 도착하며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드디어 책이 완성이 된다.

현실로 돌아온 루야와 에리카

그들은 예전의 아이들이 아니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꿈 꿀 수 있으며

소극적이고 소심했던 아이가 아닌 남들 앞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변해 있었다.

루야를 보며 우리 아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아이의 하루하루가 루야와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도 상상을 할까?

지금 우리아이는 어느 곳을 모험하고 있을까?  그 속으로 나도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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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짝꿍 3-165 -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나연 지음, 오정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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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을 만났어요.

장난감 대여점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실증을 자주 내는 아이들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장난감을 바꾸니 말이죠.

이곳에 막내라는 이름의 오리 장난감이 새로 들어옵니다.

항상 덤으로 대여가 되는 장난감이지만 

자신은 꼭 단짝 짝꿍을 만나게 될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아요.

그러다가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 경오를 만나게 됩니다.

아빠와 떨어져서 살고 있는 경호

할머니와 살았던 행복한 기억 속의 오리를 생각하며 막내와 단짝이 됩니다.

빌릴 수 없는 막내가 보고 싶어 항상 대여점을 찾아오던 경오

이제는 찾아오지를 않습니다. 

대여점에는 몸은 망가져도 마음이 공주인 공주와

몸은 녹슬지 않았지만 마음이 잔뜩 녹슨 레이서가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를 보듬어 주는 공주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레이서

하지만 레이서의 속마음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얀 여우가 진정한 짝꿍을 만나고

욕심 많은 대여점은 문을 닫게 되면서 과연 우리 장난감 친구들이 어떻게 했을까요?

그것은 상상에 맡길게요.

이 책은 인형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람들의 이기적인 면과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는 끈기를 이야기 하고 있어요.

막내가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경오가 막내를 데리러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

그것은 힘들도 어려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기다릴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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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교과서 완전정복 2학년
초등학습원리연구회 글, 이태영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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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가 겨울방학식을 하네요. 

기분 좋게 학교에 가는 아이를 보며, 겨울방학 아이와 어떻게 준비할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힘든 학교 다녔으니 실컷 놀라고 하고 싶지만 2학년을 위해 조금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메이플스토리 ‘교과서 완정전복’.

아이를 보여주기 전에 제가 쭉 살펴봅니다.

 

우선 한권의 책속에 아이에게 필요한 국어, 수학,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바른생활이 모두 들어가 있네요.  그래서 제법 두껍습니다. 

 

메이플 아일랜드 친구 도도와 델리키, 아루루와 바우가 모험을 떠나면서 주어지는 미션을  풀어가는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요.  글자가 빽빽한 답답한 책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있고, 퀴즈도 있는 책입니다.

 

일단 교과서에서 다루는 꼭 알아야 하는 원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학습 원리의 실마리를 알려주는 만화부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원리를 보충 혹은 다시 한 번 짚어 보게 하고

학습 원리에 대한 질문과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퀴즈 형식을 통해 나와 있어요.

아이들 지루하지 않게 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 과목별로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상식을 다루었는데 이 부분을 통해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풍성해 질 거라는 느낌입니다.

 

추운 겨울방학

50일이 넘는 긴 시간동안 우리아이 2학년 선행학습용으로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아요

내용면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외출할 때 휴대하기도 편하고, 가족들끼리 책을 가지고 수수께끼를 내면서 놀 수도 있고.  공부용 책이 아닌 그냥 만화책으로 아이가 생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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