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춘환 / 이호상의 세관공매 특강
설춘환.이호성 지음 / 무한 / 2020년 1월
평점 :
공매를 작년에 알았다.
경매는 알았지만, 공매라는 것은 작년에서야 알은 것이다.
공매는 부동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세관 물품에도 공매라는 것이 있었다.
이 책은 세관 공매는 누구나가 시도해볼 수 있는 소액 투자 방법이라고 말한다.
세관 공매란 무엇일까?
호기심에 세관 공매 책을 읽었다.
책 표지 설명에는 "직장인에서 자영업자, 주부까지 월 100만원의 추가 수입이 가능하다!"이다.
세관 공매를 잘 활용하면 월 100만원 정도의 수이이 발생하는가 보다.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이다. 소액 투자 소액 수익 방법이다.
노트북을 켜고서 '세관 공매 특강' 책을 읽어 보았다.
책에서는 수입통관절차부터 알려주기 시작한다.
세관공매에는 체화공매와 국고공매가 있다.
세관공매 방식에는 일반입찰과 전자입찰이 있다.
체화 = 물건이 통관되지 못하고 세관 보세창고에 쌓여 있는 것
세관공매 물건은 모두 진품이라고 한다.
위조품은 모두 폐기되기 때문에 진품만이 세관공매로 나온다고 한다.
세관공매의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10%이다.
입찰에서 떨어지면 입찰보증금은 당일 바로 입금처리된다.
낙찰받은 물건은 판매가 가능한데, 자가사용만 가능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판매와 자기사용을 구분해서 입찰에 진행해야 한다.
세관 공매에 나오는 물건은 어떻게 탄생할까?
1. 정해진 기간 내에 수입 통관이 되지 않는 경우
2. 밀수한 경우
3. 해외여행자가 1인당 면세 한도가 초과된 물건을 국내에 들여오다가 적발된 경우
4. 해외여행객의 분실물을 습득한 경우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세관공매 물건은 금, 다이아몬드, 식품, 돌, 침구, 카메라, 의료기기, 휴대폰배터리, 인형, 자동차 등 다양하다고 한다. 몇 백원부터 수백억원이 넘는 물건까지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세관공매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책에 거론된 공매물건들을 보니 다음과 같다.
구찌지갑, 나이키운동화, 2온스은화, 에어팟, LG TV, 드론, 로봇청소기, 자켓, 장화, 화분, 샌들, 양주 등이 있다.
수량이 몇 천개, 몇 만개인 대량 물건도 있었다.
"세관공매는 본인이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판로를 스스로 개척해야 하고, 더불어 적정한 가격을 산정하여 결단력 있게 낙찰받아야 한다.(p.39)"
세관 공매는 신기한 점이 낙찰받은 금액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낙찰 금액은 당사자만이 알 수 있다고 한다.
책에는 성공사례와 실패사례가 여러 개 나온다.
실패사례가 되지 않도록 낙찰에 따른 전후 상황을 잘 판단해서 입찰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량이 많은 것을 대량 낙찰받아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가에 낙찰받아서 고가에 판매를 해서 마진을 보는 구조이다.
창고에 가서 물건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공람이라는 것이 있다.
관세청 홈페이에 가보니 '공매공고' 메뉴가 있다.
각 세관별로 공매공고를 공시하고 있었다.
공매공고 한 개를 보니 하나의 물품에 대한 공고였다.
세관 공매를 하려면 공매공고를 부지런히 살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테크도 부지런함이 필수이다.
이 책은 세관공매의 개념, 공매공고 해석 등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입찰 참가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세관공매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사업자등록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사업자등록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공람을 하는 방법도 공람 장소를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세관 공매에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세하게 설며애준다.
입찰을 어떻게 할까?
이 책에서 단계별로 잘 알려주고 있다.
세관공매에서 받은 물건을 어떻게 처리해서 수익을 창출할까?
책 후반부에는 공매 물건 판로를 다루고 있다.
인맥, 도매시장, 땡처리, 고물상, 카페, 블로그, 온라인마켓, 중고나라...
세관공매 물건을 처분할 수단들이다.
'공매조건'이라는 주의할 점이 있다.
각 세관의 공매물건 중 상당수에 '공매조건'이 달려있다.
공매조건(대외무역법,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총포화약법, 약사법, 화장품법, 수출조건 등)을 풀지 못했을 경우에는 낙찰이 되어도 물건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간단하리라 생각했던 세관공매가 결코 간단치가 않다.
공매공고 탐색도 입찰도 낙찰 후 물건 수령도 만만치가 않다.
도소매업 사업자가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 세관공매인 것 같다.
판매사업자와 판래채널이 있는 경우에 더 유리할 것 같다.
무역과 통관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보니 수입품 판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이니 세관을 대상으로 하는 일은 역시나 무역적인 일이었다.
내가 세관공매를 당장 할 수 있을까?
나로서는 지금 당장은 '아니오'이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판로도 확보해야 하고, 공고를 보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보였다.
세관공매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까?
환경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고, 장사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역시나 세관공매도 공부와 경험이 필요하다.
그냥 돈을 버는 방법은 역시나 없었다.
그래도 세관공매라는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배운 점은 의미가 있었다.
세관공매를 통해서 장사를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제품을 저가에 매수하여 적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능력과 채널이 있다면 세관공매도 충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세관공매는 세관에 보관된 물건을 상대로 쇼핑도 하고 장사도 할 수 있는 공매 투자 방법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관공매라는 것을 알았다.^^
※ 세관공매 특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무한출판사에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