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시작의 기술 - 예일대 천재 사업가들의 스타트업 생각 수업
크리스 로프레스티 지음, 도지영 옮김 / 예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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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출신 스타트업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경영과 사업의 지혜를 모은 책이다.


실제로 스타트업으로 창업하고 성장을 시킨 사업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비자 데이터 기술회사인 터치포인트의 창업자이다.


저자도 예일대 출신이고, 저자가 스타트업 창업자이기에 이 책이 주는 효과성은 여느 다른 책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져 있다.


컨설팅적인 설명들이 기술되어 있는데, 컨설턴트가 아니라 실제 사업가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 책이 가진 차별성이고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결심 - 도약 - 성공 - 동기부여 - 관계 - 최고 - 실전의 관점에서 경영과 사업의 지혜를 전달해주고 있다.


예일대에는 예일기업가협회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예일대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창업자들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창업과 사업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실제 사업가의 이야기라서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다.



"일을 위한 사업을 하자. 이윤을 얻으려는 목적만 가지고는 안된다."



"그냥 해보라. 그리고 출시하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 실수는 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훌륭한 창업자라면 그 실수로부터 배우는게 있을 것이다."



린스타트업을 연상시키는 문장들이 있었다.


준비도 중요하고 계획도 중요하지만 추진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고객지향적인 빠른 추진, 빠른 체크, 빠른 반영, 빠른 보완이 필요하다.


추진과 보완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창업에 있어서 업종 선택에는 요령이 있다는 내용은 창업에 영감을 주는 내용이었다.


개인별 최적 보험 추천 서비스 회사인 헬스셰르파 공동 창업자 닝 리앙의 말이다.



"우선 기술수용곡선에서 뒤처진 그리고 매력없는 산업분야를 찾아 회사를 세운다. 그리고 보다 최신 산업 분야의 경영방법을 구식 업계에 적용하라.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산업에 소비자 웹 스타트업이나 퀀트 헤지펀드 등에서 보통 사용하는 최신 예측 분석 기법,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하면 여러 회사를 세울 수 있다.(p.45)"



사업계획을 할 때 사업계획서보다 스토리를 쓰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유능한 기업가에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사업가들은 욕심이 많은데, 정작 필요한 것은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있다면 욕심은 당연히 채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브랜드는 그저 고객이 돈을 내고 사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지녀야 한다. 회사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은 더 나은 삶, 더 완전한 삶,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p.77)"



책을 읽어보니 사업 시작전 또는 사업 진행중에 필요한 조언들이 많았다.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사업가들의 이야기라서 각양각색의 조언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업가들의 업종은 매우 다양하다.


그 사업가들의 업종을 보는 것만으로도 벤치마킹이 되고 정보 습득이 된다.



"시장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건지 확인해보라.(p.124)"



"업계의 가치사슬을 알고, 그 가치사슬 안에 우리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p.124)"



"제품을 만들면 시장은 따라온다는 생각이나 선점자의 우위같은 개념은 위험한 전략이다.(p.125)"



"사업가라면 회사의 모든 걸 혼자 짊어지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물리치기를 바란다. 누구를 선택해 채용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결정은 없다.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로 회사를 구성하라. 비판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며, 비판하는 이가 없다고 느껴질 때는 찾아나서라.(p.153)"



"성공하는 사업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1.소비자들의 틈새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2.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가진 팀원들 3.고객을 존중하면 대하는 응대 방식 (p.171)"



제품과 고객응대도 중요하지만, 상호보완적인 특성을 가진 이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다양성과 복잡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맨은 없는 것이다.



상호보완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팀웍을 발휘할 때 시너지가 창출되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트업은 보통 기술로 창업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영업이 되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



영업의 중요성을 말하는 내용이 있었다.


경영대학원에서는 때로 영업의 중요성을 평가 절하한다고 말하면서 판매를 마무리짓는 영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업과 관련된 과목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경영학 석사과정에서 다루고 싶다는 내용이 있었다.



1. 약속 잡기 : 스토킹, 괴롭힘, 끈기의 순수예술


2. 음료가 차갑습니가? : 모든 세부사항을 포함했는지 점검하는 법


3. 고객과 유대 관계 맺기 : 구매 담당자의 딸은 어떤 운동을 하는가


4. 친환경 그리고 건강을 추구하는 제품이 좋다 : 당신의 사업에도, 지갑에도



회사에서 영업업무를 하는 나에게 영업 관련 과목의 주제가 무엇을 상징하는지르 살짝 예상할 수 있었다.


스토킹, 끈기의 순수예술이라는 말에서는 웃음이 났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실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사업을 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현실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성공한 대기업의 이야기로 가득 찬 보통의 경영학 책과는 다른 차별성이 있다.



실천해볼 수 있는 조언들이 제시된 점이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책 마지막에 즈음해서는 사업가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책을 정리해주었다.



1. 시장의 규모와 신규 고객이 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상한다


2. 시간표를 따른다 : 일을 마치기까지는 당신의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3. 모든 일을 스스로 하려 한다 : 사람은 7시간 미만의 수면으로는 버틸 수 없다, 모든 일에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4. 엘리베이터 피치를 능숙하게 하지 못한다 : 회사 직원 전부가 똑같이 일관성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5. 인원 감축을 두려워 말라


6.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 변화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7. 분명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


8. 친구들만 모아 이사회를 구성한다


9. 경기 침체기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10. 벤처 투주자에 접근하는 올바른 방법을 모른다



오랜만에 읽은 스타트업 창업서적이다.


회사원인 나에게 여러 영감을 주고 메시지를 주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일부는 스타트업스러울 수도 있다.


기존 사업으로 쌓인 실력을 믿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했는데 새로운 사업에는 역시나 스타트업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온 명언들을 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에게 해주고 싶다.


나보다 더 훌륭하니 회사의 사장이겠지만, 직원으로서 해주고 싶은 직언은 많다.


이 책을 보니 해주고 싶은 직언이 더 많아졌다.



스타트업을 세울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조언들을 사업에 반영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안정과 성장을 찾으리라 생각한다.



※ 시작의기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예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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