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2003-11-01  

성의있는 서평 감사드립니다.
'만장일치는 무효다'를 쓴 넘임다.
성의있는 서평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워낙 성정이 소인배라서 칭찬에 몹시 약합니다.
님의 서평을 읽고 며칠째 기분이 업 돼 있군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똥개 2003-11-0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스타' 였나요? 전 미처 몰랐는데.. (어느 인터넷 서점이 발행하는 웹진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내 책은 천 부짜리다'라는 말을 한 게 인터넷에 그대로 올라가는 바람에 출판사 사장한테 한 쫑코 먹었슴다. 그런 기밀 사항을 함부로 누설하면 어떡하냐고... 스타가 아니어도 스타인 척해야 하는 게 이 동네 룰이라는 뜻이겠지요? 암튼 고작 천 부짜리 책을 쓰는 사람이 '스타'라고 하면 진짜 스타들이 화낼 겁니다.)
그리고 '-레즈비언'에 대한 평가는 서평에 쓰신 내용이 더 진실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되네요. 설마 제가 여기까지 처들어올줄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면전에서 하는 말보다 훨씬 더 진실하리라는 것쯤 모를 만큼 순진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유감 없고 불만 없습니다. 불편한 글인것도 사실이고 전투적인 것도 사실이니까요.(어쩌면 불편한 글이라는 평가가 더 칭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편안하게 누구나 끄덕이게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그 주제를 다룰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역시 소인배인지라 면전에서 차마 야박하지 못해 변명하는 립서비스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으하하하..

마태우스 2003-11-0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가 존경하는 변정수님이 친히 글을 남겨주시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성의있게 쓸 걸 그랬네요. 그리고...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 그 책도 사실은 잘 읽었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아무튼 감사드려요. 스타 논객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듣다니, 저도 기분이 업 돼 버렸어요.

똥개 2003-11-0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야 물론 날아갈 듯 기분이 좋지만, 여기 글 써주시는 다른 분들이 얼마나 섭섭하시겠습니까... 인연은 더하고 덜한 것 없이 다 똑같이 소중하지요.. 흐으~

마태우스 2003-11-0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스타 논객께서 범인인 제 칭찬에 기분이 좋으시다는 게 신기합니다. 스타도 역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님 덕분에 썰렁한 제 방명록이 빛이 나는군요. 100명, 아니 1000명이 글을 남겼다 해도, 님게서 친히 써주신 것만큼 기쁘진 않을 거에요.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