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공존 - 숭배에서 학살까지, 역사를 움직인 여덟 동물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김정은 옮김 / 반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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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위대한 공존을 위해 동물과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

 

이 책은?

 

이 땅에 존재하는 동물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 이외에 다른 동물도 있다.

그래서 그런 동물을 사람의 시각에서 이렇게 분류한다.

사람과 동물.

 

이 책은 그러한 분류에 따른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살펴본 책이다.

멀리 있다가 점차적으로 인간과 유대를 맺고 가까이 있게 된 동물들, 그래서 결국은 인간과 동물 간에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과정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역사의 흔적을 따라 살피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어느 한 편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것을 밝혀내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동물의 뛰어난 능력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러한 동물과의 관계가 인간의 역사를 바꾸어 왔다는 것을 고찰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은 저자는 8종이라 하지만, 실상 더 많은 동물을 다루고 있다.

늑대(), (염소), 돼지, , 당나귀, , 낙타, , 고양이 등

 

동물과 인간의 관계 변화

 

사냥감으로서의 동물

 

인간에게 동물은 가축화하기 전에 사냥감이었다. 이 단계에서 인간은 사냥감에 대하여 철저하게 알지 않으면 안되었다, 사냥감인 동물의 행동 습관들을 잘 알아야만, 사냥을 쉽게 할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특징을 알게 되었고, 동물의 종마다 그 특징을 하나하나 구별해내게 되었다.

 

가축화의 단계

 

그렇게 동물들의 특징을 알게 된 후에 몇 개 동물에 대한 가축화 시도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었다. 예컨대 개가 된 늑대의 경우가 그렇다.

 

<늑대는 인간을 만나 개가 되었다. 그리고 유럽, 유라시아, 동아시아, 심지어 히말라야에 이르는 드넓은 영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인간과 친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 개의 가축화는 계속 확산되었고, 이는 인간과 동물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직접적이고 불가피한 결과였다. 이 관계에서 인간과 동물은 서로에게 의지했고,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는 인간의 태도와 풍습이 정착되면서 편안한 유대 관계가 발전했다.>(61)

 

동물이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

 

재산의 상징으로

 

<염소, 돼지, 양은 사냥으로 잡은 동물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재산이 되었다. 개인이 동물을 소유하고 보살폈으며, 자식과 친척에게 물려줄 수 있었다. 가축은 사냥감처럼 고기와 원자재를 제공했지만, 사냥감과 달리 사람은 농지와 목초지에 얽매이게 되었다. 목축인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투자했다. 동물을 보살피고 보호하는 일에 거의 전적으로 매달렸는데, 이 활동은 곡물 재배와 맞물려서 돌아갔다. 새롭게 책임지게 된 이와 같은 일은 마을 사회에 거의 즉각적으로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마을 사회는 땅에 정착해서 가축과 작물을 길렀다.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었다. 재산 상속, 목초지에 대한 방목권과 소유권에 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훌륭한 가축이 혼사나 여러 관계를 맺는 징표로 이용된 것도 당연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가축은 가구주에게 중요한 재산이자 명망과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97)

 

이동 속도의 변화

 

<말을 길들여서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처음으로 스텝 지역의 사람들이 드넓은 초원을 정복한 것이다. 말 위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었고, 소 떼를 더 멀리 있는 목초지까지 몰고 갈 수 있었으며, 짐 운반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었다.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교류가 불가능했던 사람들과 정착지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었다.> (204~205)

 

이 책이 남긴 생각거리들

 

그렇게 인간과의 관계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동물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과 애완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 축산 식품이 되는 과정에서의 잔혹한 도살, 버려지는 동물들, 등등 인간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인간의 역사에 나름 기여한 동물들이 인간들의 이기심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때 동등한 동반자의 위치에서 지구 역사를 변화시켰던 동물들이 인간의 필요에 따라 다뤄지고 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동물을 최대한 이용하고 소비하는 단계, 더 나아가서 학대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한 사실은 실상 인간이 동물을 지나치게 소비해온 것이다. 무계획적인 남획과 포획으로 이미 많은 동물이 멸종되었고, 지금도 멸종되고 있다. 이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인간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내용을 짧게 표현하자면 이렇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탐구”(7-8)

동물이,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어떻게 역사를 변모시켰는지 설명하는 것”(8)

 

인간의 역사는 인간 혼자서만 만들어 온 게 아니다, 동물들과 같이 해나온 것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그간 잊고 있었다. 그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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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 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
이동우.천의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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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이 책은?

 

이 책의 부제 격으로 나와 있는 말은 이렇다. “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

 

그러니 이 책은 공간을 혁신하여 창의력을 만드는 것에 관한 책이다.

여기서 만드는 공간이란 비단 사무실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무실을 재배치한다거나, 사무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이 아닌 것이다.

 

그리드란 무엇인가?

 

그래서 이 책의 주제가 되는 그리드가 무엇을 말하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드란 익숙한 한자어로 말하면 격자(格子)를 뜻한다. 한마디로 바둑판과 같은 모양, 선과 선이 만나 직각을 이루고 직각 형태들이 모여 방대한 그리드를 형성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피지배 계급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또는 사물이나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그리드 구조를 사용해왔다. 그리드 구조는 기원전 수천 년경 중국에 등장했던 도시에서부터 그리스 로마시대,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전력 시스템으로 알려진 스마트 그리드까지 관리와 통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26)

 

그러니 그리드가 중심이 되는 개념이고. 그 그리드를 주축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공간개념이 그리드 구조이다.

 

그런 그리드 구조를 파괴하고 새로운 공간 철학을 구축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공간 철학이 당신의 미래를 변화시킨다.”

 

‘GAFA’의 경우

 

저자는 그래서 그런 그리드 구조를 파괴하여 새로운 공간철학을 만들어 가고 있는 네 개 기업에 주목한다.

네 개의 기업은 곧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이다. 저자는 그 네 개 회사의 머리 글자를 모아서 ‘GAFA’ (Google, Amazon, Facebook, Apple)라 부르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경우를 살펴보자.

 

< 페이스북의 신사옥에서는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벽도 문도 파티션도 없는 세계 최대 오픈 공간이라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4만 제곱미터 규모의 단층 건물로, 커다란 원룸 형태의 세계 최대 오픈 공간이다. 축구장 7개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고 하는데, 협업을 중시하는 저커버그의 요구였다고 한다. 그래서 2,800명의 직원이 하나로 뻥 뚫린 초대형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직원들의 책상은 부서별로 옹기종기 모여 있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 팀들이 얼굴 맞대고 모여서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143)

 

애플의 경우는 어떨까?

<사실 애플은 현재까지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을 해왔다. 그래서 이른 바 조직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 때문에 애플을 분석하는 사람들은 애플에서 퇴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인터뷰를 해가며 프로젝트 조직도의 윤곽을 그려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만들어 놓은 조직의 구조는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다. 이것은 애플의 신상품 이미지가 외부로 잘 공개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44)

 

인용한 두 회사의 경우, 페이스북의 경우는 사옥, 즉 사무실 공간을 말하고 있지만, 애플에서는 공간이 사무실을 의미하는 업무 공간이 아니다. 즉 그리드 구조를 파괴하라는 것은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공간 인식에 변화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그리드 파괴는 먼 훗날의 것이 아니다. 실제 우리 눈앞에 그리드 파괴의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의 재배치뿐만 아니라, 조직의 변화도 그렇다. 예전 같으면 부, , 계의 구조로 이루어졌을 조직들이 이제는 그런 직제상의 구조가 아니라, 업무 중심의 팀제로 바뀐 것이 바로 그리드 파괴의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업무 공간만이 아니라, 상업공간의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 상업공간은 쇼핑이 아니라, 몰링이다라는 말로 그 변화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몰링이란 쇼핑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없어진 형태를 말한다.

 

쇼핑공간에 연주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 버리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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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치미교 1960
문병욱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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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치미교 1960

 

이 책은?

 

소설이다. 치미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물론 치미교는 가상의 종교단체다, 실제 사이비 종교 이름은 백백교이다,

1930, ‘백백교라는 이름의 한 사이비종교가 등장하여 말 그대로 혹세무민, 거짓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며 악행을 자행하여,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정보을 알기 위하여 찾아본 바, 이 책은 <‘1회 이답 스토리공모전최종 당선작으로, 신인 작가라고 하기엔 너무나 대담하고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또한 재미긴장감은 물론, 실화를 모티브로 해 탄탄한 구성을 겸비한 이 소설은 어두운 시대상의 일면과 함께 선악을 겸비한 인간의 내면을 파헤쳐가며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는 평가도 아울러 받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소설의 기본 얼개는 치미교라 이름하는 사이비 종교단체가 이루어지기까지를 그린 다음에, 그 단체의 악행을 소상히 소개하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려는 인물을 설정 그 단체의 실체를 밝히는 수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치미교라는 사이비 종교단체를 만드는 주도적인물인 곽해용이 어떻게 종교단체를 만들어가는가를 한 축으로 한다.

그 다음 단체를 설립하여 많은 사람을 나락으로 몰아가는 교단의 모습, 심지어 VPF라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시키는 데까지 이르러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게 만든다.

 

결국은 피해자인 상원과 그의 친구 신문기자 진수의 활약에 의해 치미교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쉬웠던 점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이 소설이 실제 있었던 사건 백백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앍고 있었기에, 이 소설이 이해가 된다.

 

만약 그런 사전 지식이 없었더라면, 이 소설이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 의아해 할 부분이 여기저기 보인다. ,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너무 허술하다.

 

다음과 같은 식의 서술이 과연 소설 속 전개과정으로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

 

치미교가 VPF라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시키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은 바이러스의 전파가 너무 쉽게 그려지고 있다. 또한 이런 묘사도 보인다.

<성훈 등은 경상도 내 군, 경찰 및 자치단체의 통제가 심화되자 그나마 경계가 덜한 전라북도로 속히 거점을 옮긴다.>(302)

 

일의 진행이 너무 쉽게 그려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즉 소설 속 이야기 전개가 너무 허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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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A to Z - 공부 성과를 올리고 시험 불안을 줄이는
마르틴 크렝엘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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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A to Z

 

이 책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를 주제로 하여 쓰여진 책이다.

시험도 요령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험이 막무가내 식의 엉덩이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철저하게 이해해야 할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하여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가를 아주 실제적으로 논하고 있는 책이다 .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될 것이다.

 

<시간을 더 낫게 활용하고, 본질적인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더 효과적인 공부 기법들을 적용하는 법을 단계적으로 익히면 된다.> (16-17)

 

그렇게 저자는 시험공부의 요령을 정리한 다음에 각각의 항목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문제는 그런 것들을 과연 실천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그저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 실천면에서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구체적인 사례, 몇 가지

 

예를 들어, 숫자를 외우는 법을 살펴보자. (204)

가령 전화번호 같은 것도 예전에는 관련되는 번호 수십개는 기본으로 외우고 다녔으나,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전화번호 외울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런 숫자 외우기는 이제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을 예로 든다.

 

0805280934569

 

이 숫자를 외워보자. 막막한 경우 아닌가?

이런 경우 저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쪼개기’, ‘연관시키기’, ‘이해하기’. 이렇게 3단계를 통해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먼저 쪼개기08 05, 28-09, 3456 9. 이렇게 숫자를 쪼갠다.

그런 다음 거기에 연관시키기를 통해 의미를 부여한다.

08 0585, 어떤 여자의 생일이다.

28 - 9는 그 여자는 이번에 28세가 되며, 아이가 9살 자리가 있다.

마지막 숫자 3456 9 는 오름차순으로 되어 있으니 외우기 싶다.

이런 단계를 거쳐 의미를 부여하면 숫자를 잘 외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체계화라는 항목에서는 텍스트를 읽고 입력한 정보들을 어떻게 우리 뇌에 갈무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외운다 하더라고 그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텍스트을 읽고 이해한 각종 정보들을 일차원적 평면에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정보 사이에 내적 연관성을 맺어 놓은 후에 분류하여 공간적 배열로 옮기면 그 정보들은 입체적으로 머리에 기억되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체계화 시키는 방법이다. (132쪽 이하)

 

그렇게 이 책은 구체적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책들

 

이 책 218쪽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주인공인 솔로몬 세레세프스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1920년대 중반 한 지역 신문의 기자였던 솔로몬은 회의시간에 편집국장의 지시사항을 필기하지 않고 있다가 질책을 당하게 되는데, 편집국장은 그가 자신의 지시사항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줄줄 외우는 것을 특이하게 생각해 심리학연구소에서 그의 기억력을 검사해 보도록 했다. 그러나 솔로몬은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며 자신이 왜 심리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검사에서 솔로몬은 단어, 숫자, 글자 등이 포함된 다양한 목록을 보여주며 외워보게 하는 테스트를 받았는데, 제시어의 개수를 30, 50, 심지어 70개까지 늘어도, 그는 제시한 순서대로는 물론, 역순으로 또는 특정 단어 앞뒤의 단어에 대한 질문에도 한 번의 실수 없이 기억을 해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관련 책이 바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이다. 또한 그 책의 저자는 다른 책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란 책도 썼는데, 이 모두 기억에 관련된 책들이다.

 

참고로 솔로몬의 경우,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단어, 숫자를 외울 수 있었다 한다.

 

이 책을 사용하는 법

 

시험 하면 단지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인생의 모든 단계마다 시험을 존재한다.

그래서 이 책의 대상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위한 좋은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 째로는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도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조사를 거쳐 브리핑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어진 자료, 정보들을 어떻게 갈무리하여 브리핑할 수 있는가, 역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른다면

 

다시 이 책은?

 

그래서 이 책은 그저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다. 업무 현장, 또는 공부하는 현장에서 반복하며 읽고 공부의 실제에 적용하여야 한다, 저자 역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 책은 학습과정을 헤쳐나가는 동반자로 계획된 것이다. 이 책을 단번에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차라리 한 단원을 읽고 그것을 곧장 적용해보기 바란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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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근심 -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리쯔쉰 지음, 강은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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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근심

 

이 책의 내용은?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편안한 상담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그래서 과도한 걱정의 이유들을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일을 하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걱정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이 책에 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서 저자는 그 방편으로 심리 치료사의 관점에서 불안감을 호소했던 내담자들의 실제 사례와 상담내용을 담아놓았고,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그 원인을 짚어 놓았다,(11)

 

이 책으로 해결할 있는 인생의 문제들

 

이 책을 읽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하루라도 걱정 없이 살 수 없을까?

왜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사랑, 꼭 해야 할까?

사랑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할까?

걱정 덜어내기.

 

다시 이 책은?

 

여기에서 책의 제목이 주는 선입견이 작동한다. 책의 제목 <과잉근심>은 너무 폭이 좁다. 책이 다루고 있는 것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근심에 관한 이야기는 1, 2 장에서 그치고, 3장부터는 다른 이야기다. 그러니 제목이 우선 과잉이다.

 

다른 사항들에서 오히려 이 책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3 장의 주제는 왜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에 즐겁다. 그렇다고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이 꼭 즐겁기만 할까? 음악가는 음악을 배우거나 악기를 연습하면서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고비를 수없이 넘기기도 하고, 창작의 과정에서 심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음악가가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하면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없다. >(98)

 

그러니 저자의 답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자세라는 것이다. 그런 대답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보통 그런 질문을 받으면 대개 이런 식으로 넘어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말은 쉬우나 행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런 대답을 하는 사람은 또 대접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태도와는 완전 딴판이다. 그런 저자의 태도에서 우러나온 답은 일단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 앞의 대답도 그 중 하나이다.

 

밑줄 그으며 생각해 볼 말들

 

자신감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자신감은 인류 문명의 산물이다. 인간은 외부 세상에 대한 공포를 감추기 위해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포장한다. 자신감은 인간의 환상에 불과하다. 일종의 자기 위안인 셈이다.> (31)

 

<심리학은 인간의 모든 행위의 목적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60)

 

<안전에 대해 필요성을 느낄 때, 불안감은 비로소 고개를 든다. 일종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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