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리브 앨버트.사라 리차드 지음, 이주만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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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일단이 책에 빠진 신들이 없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을 망라해 놓았다.

 

신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해 놓았다.

 

올림푸스의 신들

하위 신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들그중에서도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소개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제우스를 예로 들어보자.

 

제우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알아둘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이렇게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관심이 갔던 항목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개한 제우스의 이야기에는 그의 아내 헤라가 있는데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발사한 목성 탐사선의 이름이 주노(헤라의 로마식 이름)라는 것이다말하자면 나사는 제우스의 아내를 보내 제우스와 불륜관계에 있는 여자들을 감시하도록 한 셈이다. (26)

 

부연설명을 하자면 목성의 4개 위성 이름이 이오에우로파갈리스토가니메데인데 그들은 모두 제우스의 연인이기도 하다이중 가니메데는 남성이다그러니 제우스의 부인 헤라가 제우스와 불륜관계에 있는 그들을 감시한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 보인다.

 

헤카테의 정체는?

그리스 신화에 가끔 이름이 등장하는 헤카테의 정체가 궁금했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 뒤에이런 말을 덧붙이고 있다. 

마법의 여신인 헤카테는 주로 교차로나 무덤가에서 시간을 보냈고족제비 한 마리와 개 한 마리가 따라다니곤 했다이 개는 헤카베라는 여인으로 본래 트로이의 왕비였다헤카베는 트로이가 몰락하고 나서 그리스 병사들에게 붙잡혀 노예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바다로 뛰어내렸고개로 변신했다. (38)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찾아보니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트라키아인들의 부족이 자신들의 왕의 재앙에 격분하여 무기와 돌을 던지며 트로이의 여인 (헤카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사납게 짖어대며 그들이 던져대는 돌들을 덥석 물었고입을 벌려 말할 채비를 했으나 말하려고 하면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말이 아니라개짖는 소리였다. (변신 이야기천병희 역, 570)

 

아폴론 신과 헬리오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합해지는데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단순히 같이 사용되었다는 설명으로는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만난다.

 

후기로 오면 아폴론 신과 헬리오스가 하나로 합쳐져 동일시된다이런 까닭에 요즘에도 아폴론을 묘사할 때면 태양마차를 몰고 하늘을 가로 지르는 모습으로 그리곤 한다이 일은 본래 헬리오스가 하던 일이었지만 여러 세대를 거치며 신화의 등장인물이 점점 줄어들면서 아폴론이 태양 마차를 끌게 되었다. (59)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는그리스 신화는 고정된 내용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변한다는 것이다.

 

디오니소스는 연극의 신이다.

 

디오니소스는 극장연극의 신이기 때문에 그리스 연극은 그에게 헌정되었다고대 그리스 연극이 올라가는 무대는 주로 디오니소스 축제였다해마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 세 편의 연극이 최고상을 놓고 경합했다이 축제는 항상 디오니소스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시작했고남근 조각상 (팔로이)을 들고 도시를 한 바퀴 도는 의식도 진행되었다. (79)

 

이로써 디오니소스 신의 위상이 점점 변하게 되는 것도 알게 된다이 사실 역시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가변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건이다.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지명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장소가 등장하는데그런 장소들 중에 현재의 지명이 연관된 것들이 여럿 소개되고 있다그 중 에트나 화산과 관련해서 티폰이 등장한다.

 

일부 전승에 따르면 티폰은 제우스와의 싸움에 지고 난 후에 타르타로스에 갇혔다는데 그곳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깊은 곳에 갇혔다 한다이 섬에는 에트나 화산이 있는데지금도 이 화산이 활발한 것은 티폰의 분노가 잠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한다. (117)

 

이아손이 황금 양털을 찾으러 갔던 콜키스(164)는 지금의 조지아에 해당한다.

 

메데이아는 콜키스 출신이었기에 그리스인이 아닌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이아손과 코린토스 사람들에게 메데이아가 괄시받은 데에는 그녀가 이방인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170)

 

이카로스가 추락했다고 전해지는 지중해 바다는 그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라 해라고 불리며이카로스가 추락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알려진 섬은 이카리아섬으로 불린다. (185)

 

실제 지도를 찾아보니이카리아라는 섬이 실재하며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카리아 섬

 

그리고 이카로스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죽은 아들을 장사지낸 후 비행을 계속하여 시칠리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184)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신화는?

 

이 책은 그리스 신화라고 해서 단순하게 올림푸스를 무대로 하여 활동하는 신들만 다루고 있는 게 아니라올림푸스 12신 이외에 하위 신들과 인간들도 다루고 있는데거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그리스 비극과 더 나아가 호메로스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다.

 

해서 이 책 한 권으로 그리스 신화그리스 비극 그리고 호메로스의 작품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이런 인물들이다.

파리스아가멤논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 자녀들오디세우스

 

다시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이다.

이중 핸드북이라는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그 본질적인 내용을 충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도 말했지만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의 등장인물과 그리스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작품 등장인물까지 핸드북에 넣고 다닐 수 있으니그리스 인문학의 정수가 내 손에 한 권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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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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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렌 스 키 - 여기 이 사람을 보라 

 

2022년 2월 24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그렇게 유럽의 동쪽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결과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는데그런 사건의 실체를 둘러싸고 양측간에 말하는 게 다르다분명 사건이 벌어졌으니그런 사건 안에 들어있는 진실은 하나일 텐데 그게 두 가지로 말해지고 있다.

 

한편은 이렇게 말하고 다른 편은 저렇게 말한다.

 

(A) 우크라이나가 먼저 침공을 했고우크라이나를 탈 나치화’ 하기 위해서는 침공이 불가피하다. (77)

(B) 2014년 2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되었다. (197)

 

(A)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직업군인만 파견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79)

(B) 러시아 국방부는 3주후 일부 징집병들이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 참여했음을 인정했다. (79)

 

(A) 젤렌스키는 나라를 떠났거나 러시아에 항복했다. (69)

(B) 젤렌스키는 나는 키이우.....방코바 거리에 머물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위치를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70)

 

그래서 그렇게 서로 다른 진술들이 돌아다니는데그런 진술중 사람들은 어떤 것을 더 신뢰하는 것일까?

 

전쟁에 대한 많은 인식은 어디서 소식을 얻느냐에 달려있다.” (184는 말과 “ 사람들은 자기 편이 실제로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어한다는 말이 그걸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렇게 결과가 달라진다용어에서 차이가 난다.

 

측에서는 전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그 대신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러시아의 새로운 검열법은 그의 침략을 특별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투옥하겠다고 위협했다. (127)

 

중국 국내 언론들은 러시아의 허위정보 캠페인을 홍보하며 전쟁을 특별 군사작전으로 묘사할 뿐 전쟁이란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188)

 

사실에 근거한 기록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 간의 전쟁지금까지 밝혀진 것도 또한 있다.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세계 141개국이 유엔 총회 표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25)

 

그래서 이 전쟁은 국제기구인 유엔에서 결정하기를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공했다는 것사실이며 진실이다.

 

그러면이제 그런 불법적 침략행위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것 또한 사실이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이라고 표결한 국가모두 141개국인데그 나라들이 그 침략을 중지시키거나 막기 위해 어떤 조지를 취했을까?

 

141개국 모두 러시아가 계속해서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25)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해서 우크라이나 혼자서 러시아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

이게 사실이다그래서 이런 게 드러나 버리고 말았다유엔이란 국제기구가 무용지물이라는 것.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유엔은 한마디로 무용지물임이 드러났다. (27)

 

그럼 현재 상황은?

 

2022년 2월 2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러시아는 그 침략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예상과는 달리 끈질기게 대항하여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도 러시아는 만족할만한 전투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늘자 뉴스에도 이런 게 보인다.

 

서방 제재러 일상으로 파고들어시민들은 '울상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KR20220521048200009

  입력 2022-05-21 17:31

 

서방 제재러 일상으로 파고들어시민들은 '울상'

브랜드 줄줄이 철수"소련 시대로 돌아가"

, 4월 자동차 판매량 약 80% 감소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데에는 바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젤렌스키가 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치와는 관련없던 방송인이었는데대통령이 되고 러시아의 침략을 당한 뒤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젤렌스키를 중심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7장과 8장 먼저 읽고 시작하자.

 

해서 이 책은 먼저 7장과 8장을 먼저 읽고 시작하면 좋겠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을 이끌고 있는 젤렌스키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이 책을 읽으면 전쟁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기다.

 

7장 젤렌스키소년사나이남편배우대통령

8장 드라마 [국민의 일꾼]이 현실로

 

이 책은 그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유럽간의 관계또한 미국과 유럽간의 관계그리고 중국의 위치까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젤렌스키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면서 이런 발언을 한다.

 

나는 이 상황이 유럽 역사의 갈림길이라고 믿습니다유럽은 지금 침략자와 맞서 싸우고 있으며이 흉포하고 야만스러운 도전에 통합된 유럽 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89)

 

그러나 다른 유럽국가들은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와 공동대처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크라이나 혼자서 애를 태우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힘 앞에 무릎을 꿇으면 다음에 어떤 일이 생길까?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은 어떻게 될까?

이럴 때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 비핵화 조약인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는 이런 조항이 있다우크라이나 등이 가지고 있던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전하는 대신 미국과 영국이 이들 국가의 영토와 정치적 독립을 보장한다. (175)

 

지금 우크라이나는 영토와 정치적 독립에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는데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젤렌스키 어록

 

나는 평생 우크라니아인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왔다그것이 나의 사명이었다이제 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최소한 울지 않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136)

 

강하다는 것은 크다는 의미가 아닙니다강하다는 것은 용감하고 자신의 시민과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해그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괜찮은 삶을 살다가 다른 사람들이나 당신의 이웃이 원하는 때가 아니라 자기 수명이 다할 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210)

 

다시이 책은?

 

흔히들 처벌받지 않은 악은 돌아온다고 말합니다나는 이렇게 덧붙이고 싶습니다. ‘처벌받지 않은 악은 날개를 달고 전능함을 느끼며 돌아온다.’(174)

 

젤렌스키가 오스트레일리아 의회에 한 연설 중 한 구절이다.

그 말진리다진실이며 진리이다그걸 이번 러시아가 전세계를 향하여 보여주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에 따라 앞으로 세계 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이 책은 그걸 실감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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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의환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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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이 책에서 듣는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든 생각은?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영화처럼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영화처럼 내 인생이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참무턱대고 영화처럼이 아니다비극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도 있으니까 가급적이면 해피엔딩인 영화그런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조건이 있겠지어떤 과정을 거쳐야 영화처럼 살 수 있을 것일테니..

그런 조건이 무엇인가그렇게 영화처럼 살려면 분명 거기에 상응하는 그 무엇이 있겠지?

 

그걸 이 책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 책에서 일단 9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내 생애 최고의 경기], [프리 가이]

[인타임],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버드맨], [어거스트 러쉬]

[괜찮아요미스터 브래드], [애널라이즈 디스]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물론 각 편마다 또다른 영화를 소개하고 있으니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는 그보다 훨씬 많다.

일례로, [꾸뻬 씨의 행복 여행편에서는 <어바웃 타임>(101), [어거스트 러쉬]에서는 <조이>(158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또한 [괜찮아요미스터 브래드], 편에서는 <블루 재스민>(184)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편을 살펴보자.

 

그럼저자는 이 영화에서 무엇을 읽었을까?

 

주인공 헥터는 정신과 의사다그는 일상에 나름 만족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우울증이 찾아온다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해주는 본인에게 그 병이 찾아온 것이다그러자 평범한 삶이 극도로 불행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기 시작하고그 답을 찾아 헥터는 여행을 떠난다.

 

헥터는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행복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찾아낸다.

 

그의 결론은 무엇일까?

 

헥터가 찾아낸 행복은발견하지 못했을 뿐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삶에 녹아있다는 것이다행복은 현재오늘지금에 있었다. (97)

 

저자는 그런 헥터의 결론을 화두로 삼고행복을 여러 갈래로 찾아내독자에게 선물한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빈도라고 서은국 교수의 말을 전해주고,

이어서 <어바웃 타임>이란 영화를 통해가장 원했던 현재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은 그 자신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런 능력을 이용하여 되돌리고 싶은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후회없는 선택을 다시 한번 시도한다그러자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그런 그의 선택으로 현재는 엉망이 되어 버린다있어야 할 것이 사라지고대신 원치 않았던 일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현재는 과거에 달린 것을 그렇게 알게 된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그에 따라 바뀐다는 것, 그게 자명한 일인데도 시간을 돌릴 수 있다는 능력에만 치중한 결과 그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바웃 타임>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이것이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102)

 

회복 탄력성이 중요하다.

 

지난 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내 삶이 영화가 될 때에서도 나온 개념이 바로 회복 탄력성이다.

 

지난 번 책에서는 화성 탈출극인 영화 <마션>과 <헤어 드레서>라는 영화에서 회복탄력성을 찾아내 보여주었는데이 책에서는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 에반을 통해 회복탄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차 보여주고 있다.

 

이를 저자는 우리네 삶에 적용하는데이렇다.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힘들 때가 있다이럴 때는 긍정적 사고를 만들어주는 특정 활동이 필요하다영화의 주인공 에반에게 음악활동이 이와 같은 예시다. (168)

 

그런 예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북돋워주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카페인 증후군 :

이것은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카페인 증후군이란카카오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SNS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177)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인간은 단지 행복하기만을 원하는 게 아니라남들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한다. :세네카 (98)

 

찰리 채플린은 당신의 최고 걸작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다음 작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202)

 

다시이 책은? - [인타임], 이 영화 꼭 봐야 한다.

 

혹시 이 영화 보지 않은 독자들은 꼭 보기를 추천한다.

시간에 관한 생각이 바뀌게 되는소재가 특이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사람들은 모든 비용을 시간으로 계산한다예를 들어 커피 한잔에 요즘 5, 600원 하는데 여기에서는 4차 한 대를 사려면 5,000만원인데 여기서는 50하는 식으로 모든 비용을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그러니 차 한 대를 사고 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차 값으로 50년을 지불하고 나서 나머지 기간동안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니그 사람 수명이 70이라면 차를 사고 난 나머지 20년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소재도 신성하고발상 자체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영화인데보고 나면 시갼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니 이 영화 감상을 권장하는 것이다.

 

이런 영화를 통해 우리 인생의 필요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책그래서 시간 내어 읽을 필요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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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영화가 될 때
유의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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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영화가 될 때

 

영화를 본다,

그리고 본 영화를 통해서생각나는 것을 적어본다.

이런 식으로에세이를 쓴다면 어떤 생각들이 글로 흘러나올까?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글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이 책에서 일단 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러빙 빈센트

I feel pretty세 얼간이

위플래쉬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마션소울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굿바이

 

물론 각 편마다 또다른 영화를 소개하고 있으니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는 그보다 훨씬 많다.

일례로마션〉 편에서는 <헤어 드레서>(171),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편에서는 <인턴>(218)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먼저 <러빙 빈센트>를 살펴보자.

 

애니메이션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주제이며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아르망 룰랭이 나오는데그는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의 아들이다.

조셉 룰랭은 빈센트가 프랑스 남부 마을 아를르에 있을 때 빈센트의 동생 테오의 편지를 전달해주었던 우편 배달부이다그러니까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은 집배원 조셉 룰랭의 아들이고그가 주인공으로 아버지인 조셉이 아들에게 일을 맡기는데 편지 배달 일을 부탁한다.

 

그렇게 해서아버지의 부탁을 받아 생전에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썼던 편지를 아르맹이 들고 동생 테오를 찾아가는 게 이 영화의 시작이다.

(아르망의 초상도 빈센트가 그린 적이 있어현재 남아 있다.)

 


(아르망 룰랭의 초상, 빈센트 )

 

아르망이 빈센트의 편지를 들고 테오를 찾아가는데이미 데오는 죽고 없다.

그후 아르망은 빈센트와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가면서빈센트의 진면목을 알아간다는 게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그럼저자는 이 영화에서 무엇을 읽었을까?

인정 욕구다.

 

실제 빈센트의 삶을 들여다보면어릴 적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했던 사람으로 보인다. (39)

 

저자는 빈센트의 삶을 그렇게 반추해가면서빈센트가 얼마나 인정욕구에 시달렸는지를 밝혀낸다그리고 덧붙여 같이 살펴보고 있는 영화가 <아마데우스>(42)인데그 영화에서도 살리에리의 모습을 통해 역시 인정욕구가 드러난다.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깊은 욕구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 한다정의를 내리자면인정욕구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긍정적 태도와 반응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이에 부응하고자 하는 요구를 말한다

 

저자는 인정욕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데인정중독병적 인정 추구 등을 이야기하면서 그런 것들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를 통해서는살리에리 증후군을 설명한다.

 

살리에리 증후군 :

비슷한 직종이나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 중탁월하게 뛰어난 1인자를 보며, 2인자로서 열등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43)

 

그렇게 <러빙 빈센트>를 감상하면서 느낀 빈센트의 삶 속에서 찾아낸 인정욕구는 계속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렇게 저자는 영화를 통해보물을 찾아내 보여주는 것이다.

이게 바로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한 지금부터 영화를 통한 보물찾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이 책의 저술 목표인 것이다.

 

영화 <마션>에서는 저자가 무엇을 찾아내 보여주는가?

 

회복탄력성이다.

화성에 홀로 남겨진 NASA 화성 탐사대 소속 마크 와트니는 홀로 남겨져 죽을 수밖에 없는 정망적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는다여기에서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찾아내 보여준다.

 

이를 저자는 우리네 삶에 적용하는데이렇다.

 

영화 <마션>은 갑작스러운 변화 속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트니의 화성 탈출기이다멀리서 보면 평탄해 보이는 우리의 삶도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화성 속 와트니처럼 중대한 변화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166)

 

그러한 변화를 겪으면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스트레스를 겪기 마련인데이 때 이 것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그 사람의 삶 모습을 바꾸어 놓는다.

저자는 여기서 다시 영화 한 편을 더 소개하는데, <헤어 드레서>라는 영화다.

주인공 카티가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모습그 안에 바로 회복탄력성이 자리하고 있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인생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는 없다인생의 의미는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 심리학자 아들러 (195)

 

당신이 태어날 때당신은 울었고 세상 사람들은 미소 지었다.

당신이 세상과 이별할 때당신은 미소 짓고

세상 사람들은 슬퍼하는 그런 삶을 살아라. : 인디언 체로키 속담 (260)

 

다시이 책은?

 

영화는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라 한다.

그 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예술의 모든 부문이 합해져서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된다는 말인데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고 싶다.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는 인생 상담소그런 기능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그 영화 속에서 우리의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것가능하다.

그런 문제 풀이영화도 보고 인생을 풀어가는 지혜도 얻을 수 있으니일석이조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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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어들 - 전설 신화 속 신비한 인어를 찾아서 고래동화마을 11
차율이 지음, 가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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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어들

 

인어 이야기모두 10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데 인이 이야기가 채록된 곳이 다양하다는 게 흥미롭다.

저자가 밝힌 참고문헌 및 출처를 참고하여 정리를 해보았다.

 

1. 어우야담 김빙령과 인어 강원도 고성

2. 거문도 신지께가 된 은갈치 거문도

3. 도초도 인어를 구한 명씨 도초도

4. 부산 동백섬 인어 공주 황옥 부산 동백섬

5. 해동역사』 고구려 여인 인어 고구려

6. 울산 춘도의 인어 공주 방도리

7. 제주 굼둘애기물의 인어  - 제주도 

8. 인천 장봉도 어부와 인어 인천 장봉도

9. 평양 비구니 낭간 평양

10. 자산어보 인어도감 흑산도

 

그러니 시대는 고구려부터 조선 시대까지지역은 평양고성으로부터 제주도까지 아주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출처 또한 근거가 아주 허황된 것은 아닌데밑줄로 표기한 것 이외에는 지역의 향토문화 기록이거나구비문학으로 전해오는 것들이다.

특히 마지막 이야기에서 자산어보에 인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아주 의외의 사건으로그만큼 우리나라에도 인어 이야기가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

 

여러 기록으로 본 인어 이야기

 

먼저 공식적인 기록에 의한 인어 이야기 간추려본다.

 

먼저 첫 번째 인어이야기, <김빙령과 인어편에서는 저자가 <작가의 말>에서 이런 후일담을 남긴다.

 

<김빙령과 인어편은 드라마 때문에 김담령으로 알려졌지만 원문의 이름은 김빙령이에요.

이건 어우야담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야기다.

 

인어(人魚의 특징은 이렇다.

상반신은 사람의 몸하반신은 물고기인 상상의 존재이다.

그런데 인어는 대부분이 여성이다.

중국의 산해경에 등장하는 인어는 남성인데보통 알고 있는 인어는 여성이고이 책에 등장하는 인어는 모두 여성이다.

 

.이 책에서도 산해경을 언급하고 있다. (64)

책에서도 가장인 남자 인어가 베를 짜고 육지로 와서 그 옷감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고 했어혹시 이 여인은 여자 가장이 아닐까그렇다면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얼른 보내줘야 했지. (65)

 

열 번 째 이야기인 <자산어보 인어도감>에서는 정약전이 흑산도에 귀양가서 기록한 책인 <자산어보에 인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약전의 책 자산어보에 인어 이야기가 실려 있다니신기하다.

정약전은 그 책에 비늘이 있는 어류와 비늘이 없는 어류를 구분하여 적어놓았는데, ‘과 무린류다.

무린류에 인어 항목을 두었다.

 

인어는 속명이 옥붕어이고 모양이 사람을 닮았다. (127)

 

이를 둘러싼 정약전과 창대의 이야기가 기록해둘만 하다.

 

인어는 어르신께서 직접 보고 듣지 않았는데도 책에 써도 될까요?”

감히 미천한 인간이 넓디넓은 바다의 깊은 속을 어찌 훤히 다 알 수 있겠느냐당장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닌 게야.” (130)

 

전설로 남아 있는 인어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인 <부산 동백섬 인어 공주 황옥>에서는 황옥 공주가 인어로 등장한다.

다른 정보를 찾아보니황옥공주는 이미 동백섬과 관련하여 전설로 전해져 오고 있었다.

더하여황옥공주의 인어 동상도 있다는 것역시 이제 알게 된다.

 

동백섬 해안가의 갯바위에는 황옥공주 인어상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이 책은?

 

인어 이야기는 안데르센으로부터 들었고또한 그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디즈니 영화로 본 적이 있으며또한 예전에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들었지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없다. 

전지현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과거 조선 시대에 있었다는 인어 이야기를 한 것으로 기억된다그게 첫 번째 이야기에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그래서 나의 기억을 보충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런 우리나라에 인어많이 있었다는 게 이 책의 내용이다.

인어그저 저자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문헌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정약전의 말이 그럴 듯 하지 않은가?

 

감히 미천한 인간이 넓디넓은 바다의 깊은 속을 어찌 훤히 다 알 수 있겠느냐당장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닌 게야.” (130)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가  어찌 넓고 깊은 바다 속을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진짜 인어가 저 바다 아래 헤엄치고 있을지도 모른다이 책그런 상상력도 건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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