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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질 용기 -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아들러는 ‘용기’를
말하는가?
이
책,
<행복해질
용기>
베르나르 그라세가
말했다.
“천재적인
재능이란 새로운 자명성(自明性)을
창출하는 능력이다.”
(12쪽)
이 말을 풀어
말하면,
예전부터
존재했음에도 아무도 그 존재를 깨닫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천재적인 재능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 말이 이 책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의 행복론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아들러의 행복론은 그만큼
상식적이면서도 듣는 순간,
우리가
왜 그것을 여태 몰랐지,
하는
경탄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주요
특징
이 책에서는 먼저 아들러 심리학의
특징들을 먼저 설명하는데,
그
중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열등감이라는 개념을 오늘날에
사용되는 의미로 가장 먼저 사용했다.
(24쪽)
육아와 교육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이다.
(27쪽)
마주하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말과
행동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29쪽)
전체로서의
‘나
자신’이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그 선택을 ‘나
자신’이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한다.
(31쪽)
자신과 타인과 마주할 용기를 가져라
아들러의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용기’를
가지고 변화를 추구하도록 하는데,
이
책 <행복해질
용기>는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이론을 펼치고 있다.
대인관계에 관해 언급하기 전에
저자는 먼저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라는
장을 통하여 라이프 스타일을 검토하고 자기 자신을 다르게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다른
라이프 스타일도 있으니,
그것을
깨닫고,
혹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다른 것을 선택한 용기를 내라고 한다.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타인과
마주하기를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바로 이 부분이다.
아들러의
‘용기’란
무엇일까?
지금껏 아들러 심리학을 주제로 한
책을 여럿 읽었다.
대부분의 책들이 기시미 이치로가
지은 책들이다.
<미움받을
용기>,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를
읽었고
지금 이
책,
<행복해질
용기>를
읽는다.
또한 같은 저자가 쓴 책이 많이
번역되어 출판되었는데,
<늙어갈
용기>,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버텨내는
용기>
가
있다.
그렇게
살펴보니,
제목에
‘용기’라는
말이 들어간 책이 의외로 많다.
<미움받을
용기>,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행복해질
용기>,<늙어갈
용기>,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버텨내는
용기>.
해서 도합
6권이
‘용기’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왜 저자는 책의 제목에
‘용기’라는
말을 집어넣는 것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그의 주장에
‘용기’가
필수불가결한 개념이라 그렇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용기’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찾아내 정리해 보고 싶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231쪽에
용기에 관한 언급이 보인다.
<도움은
......강제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과제를 분리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거야...이러한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용기부여’라고
하지.>(231쪽)
이
책,
<행복해질
용기>에서,
더
정확한 개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자각하고,
지금의
자신을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고 마음먹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하기로
결심했다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바로 목적이 된다.
하나하나의
행동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행복이다.>(36쪽)
그래서 그것을 자기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럴
때에 필요한 것이 바로 ‘용기’이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하여 ‘용기’를
설명한다.
<라이프
스타일은 대인관계 속에서 행동하는 패턴이다.
이런
자신이 싫다고 생각해도 막상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면 두려워진다.
왜냐하면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이전까지와는 다른 식으로 행동하려고 결심하면,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53쪽)
<자신이
처한 상황이란 것은 곧 대인관계를 뜻하고,
그
대인관계 안에서 일정한 행동 패턴이 생겨나며,
그것을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48쪽)
<라이프
스타일은 스스로 선택했다.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에 스스로 그것을 뒤집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라이프 스타일과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54쪽)
그런데 그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고 그것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바로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게
‘용기’라는
말은 아들러 심리학에서 무언가를 깨닫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개인의 결단과 행동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이 책은
‘인간의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30쪽)는
저자의 문제의식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나
혼자서 산다면 나 자신도 평안하고 문제가 없지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니,
그들과의
관계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저자는
그러한 갈등과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면서 살것인가를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