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 읽는 CEO,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 - 시에서 배우는 24가지 자기창조의 지혜 ㅣ 읽는 CEO
고두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
시를 느끼는
방법
시는 꼭 문학적으로만 이해될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마다 시를 이해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
아니
달라야 한다.
수능 시험에 지문으로 나온 시에 대해 정답을 찍어 넣듯이 어느 하나로만 이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시를 다른 각도로
이해한다.
저자는 시를 ‘비지니스
현장에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공감의 꽃을 피워올릴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시를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시켜 꽃을 피우게 한다.
예를 들어보자.
‘풀꽃’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몇
줄 안 되는 짤막한 시다.
전문이 이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에서,
시인은
풀꽃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로 시작하면서
너도 그렇다,
며
결론을 내는데 반하여 저자는 그 시에서 ‘디테일’이란
개념을 뽑아낸다.
세상일이 다 그렇다.
작은
것이 큰 것을 좌우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며
사소한 것을 잘 못해서 인생에서 실패할 수 있으니,
디테일에
유념하자는 것이다.
<사랑받는
사람이나 상품은 다른 사람이나 경쟁 상품이 갖지 못한 1퍼센트의
차이를 갖고 있는데,
이
1
퍼센트의
차이가 곧 디테일의 힘이다.>
(33쪽)
저자의 말은 그렇게 사람을 창조적으로
인도한다.
이 책의 내용은 ?
저자는 24편의
시를 다음과 같은 큰 갈래로 묶어 담았다.
생각은 햄릿처럼,
행동은
돈키호테처럼.
정원을 원한다면 허리를 굽혀 땅을
파라.
시간을 다스리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나쁜 날씨란 없다,
다른
날씨가 있을 뿐.
그래서 다 읽고난 다음에라도,
각자
필요한 부분을 다시 새겨 읽으면서 흔들리는 첫걸음을 바로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밑줄 긋고 새겨야 할
말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때 사용하는 두뇌 영역은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고민할 때 쓰는 두뇌 영역과 동일하다.>(91쪽)
<프로
의식이란 자기 자신을 전문가로 인식하는 상태이다.>(116쪽)
<즉흥곡은
결코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다.>(134쪽)
<어느
길을 갈지는 당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려 있다.>
- 루이스
캐럴 (148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전작인 『시
읽는 CEO
』의
후속편이다.
전작이 ‘20편의
시에서 배우는 자기 창조의 지혜’라
했는데,
이
번은 ‘시에서
배우는 24가지
자기 창조의 지혜’로
시 편수가 늘어나고,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라는
제목처럼 그 범위가 좁혀져 ‘첫걸음부터
흔들리는’
신입사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자는
차분하게,
쉬운
말로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기 창조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