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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후지사와 구미 지음, 하연수.정선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최고의 리더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이
책은?
리더십 관련 책은 여전히
출판된다.
그만큼
리더십은 인기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리더십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
책도 리더십에 관련된 책이다.
그러나
기존의 리더십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것은 바로 리더십의 형태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매주 한사람씩 성장기업의 리더를
만나 일대일로 대화를 하는 경영자 인터뷰를 진행해온 저자는 요즈음 리더십의 형태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변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최고의
리더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 움직이게 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그래서 밝히는 것은
역발상이다.
지금껏 리더의 역할은 스스로도
열심히 하거니와 부하직원들을 격려,
또는
독려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끌고 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리더의 모습을
재설정한다.
바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리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바라는 리더와 조직원의
모습은 이렇다.
<리더란
‘리드하는
사람’이니
만큼 우리는 아무래도 모두를 강하게 이끌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리드의 방식도 있습니다.
조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슴
뛰며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시하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새로운 리더십의 형태입니다.>
(35쪽)
리더의 역할은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조직원에게 침투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뒤의 구체적인 행동은
조직원 개인에게 위임하게 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리더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여섯 가지 발상의 전환
‘사람을
움직이다’에서
‘사람이
움직이다’로.
‘해야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명령하다’에서
‘이야기를
전하다’로.
‘전원
같은 편’에서
‘전원중립’으로.
‘팀의
맨 앞’에서
‘팀의
맨 뒤’로.
사회공헌
‘도’에서
사회공헌 ‘을
통해’로.
밑줄 긋고 새겨야 할 말들
<매뉴얼에 얽매이지 않는
대응.....,
비전이
한사람 한 사람에게 침투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절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28쪽)
<리더에게
중요한 일은 늘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지속시킨 사람에게 직감은 떠오릅니다.
많은
생각을 거듭했기에 어떠한 반론에도 동요되지 않는 신념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70쪽)
<리더는
늘 생각을 되풀이 하므로 소중한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 온몸에 낚싯바늘이
나와 있는 상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늘 사업에 관한
일,
사원에
관한 일,
조직에
관한 일,
세상에
관한 일을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갖가지 의문이나 문제의식이라는 낚싯바늘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
즉
물고기가 계속 잡힙니다.
평소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매일같이 쏟아지는 정보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쳐 버리겠지요.
한편
온몸에 낚싯바늘이 나와 있는 리더는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지나치는 힌트나 기회를 잇달아 낚아냅니다.>
(72쪽)
다시 이
책은?
기존의 강력한 리더십이 효과가
떨어진 원인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요구의
다변화요,
두
번째는 변화의 속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더가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파악하여 일일이 의사를 결정하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현장에서 매뉴얼에 의지하거나 매 순간 리더에게 지시를 받다보면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
따라서
기존의 리더십으로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은
리더만 죽으라고 뛰어다니며 독려 하는 차원이 아니라,
리더의
역할은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조직원에게 침투시키는 것에 그치며,
그
뒤의 구체적인 행동은 조직원 개인에게 위임하게 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리더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차원의 리더십이 요즈음 조직의 모습이 변화하는 추세에 비추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