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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연금술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6년 3월
평점 :
대화의
연금술
이
책은?
인간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없다.
개미는 더듬이와 페르몬을 이용해서
다른 개미의 마음을 알아낸다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을까?
말을
통한 의사소통이 그 방법이다.
말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라는
것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면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그런데 이
‘말’이
변변치 못한 도구다.
말이 제대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작동하기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말은 많은 경우 다른 말,
즉
오해를 낳는다.
오죽하면
이런 시조도 있을까?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청구영언
중에서)
물론 이 시조는
‘남의
말’을
하는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이것을
말 전체로 확장시켜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한
‘말’로
오해가 만들어지는 상황,
말이
잘 못 전달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이
책이다.
기분 좋게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을 익히고,
그래서
책 제목처럼 ‘대화의
연금술’을
구사한다면,
결과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책,
읽어보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두 부분으로 일단
구분된다.
제
1부에서는
기초편으로 전반적인 대화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말이
어떤 역할을 하며,
말이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1부(기초편)
: 똑같은
말을 해도 달라 보이는 비결
1장
경청 :
잘
듣는 사람이 말도 잘한다
2장
칭찬 :
말
한마디가 인생을 결정한다
3장
질문 :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은 따로 있다
4장
피드백 :
끌리는
사람의 말은 무언가 다르다
제
2부에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전제로 하고 말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그래서
주변인-
상사,
동료,
부하,
고객
–
들을
상대로 하는 효율적인 대화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부(실전편)
: 설득력을
높이는 대화 비결 백서
5장
직장 :
상사의
신뢰를 끌어내는 대화법
6장
직장 :
상사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대화법
7장
부하 :
직원의
열정을 끌어내는 대화법
8장
부하 :
직원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대화법
9장
동료 :
고객의
감동을 끌어내는 대화법
이 책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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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노트
이 책을 읽고 어떤 깨달음을 얻어,
대화의 자세를 달리 하고 살아간다 할지라도, 바쁘게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또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일껏 추슬러 놓은 대화방법도 예전대로 돌아가,
그래서
주변인과의 관계도 다시 악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에 이 책의
<솔루션
노트>를
펼쳐 볼 일이다.
이 책의
<솔루션
노트>에는
간단하고 명쾌하게 각 상황별로 필요한 지침들을 제시해 놓고 있다.
<솔루션
노트>에서
언급된 내용을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솔루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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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한 첫마디
솔루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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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하는
사람의 특징
솔루션노트
-
히어링하는
사람의 특징
솔루션노트
-
보디랭귀지를
위한 기본 규칙 4가지
솔루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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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 침묵하는 요령 2가지
솔루션노트
-
바버라
월터스가 알려 주는 대화의 성공 비결
솔루션노트
-
칭찬의
3대
요소
솔루션노트
-
갈등
관리의 태도
솔루션노트
-
갈등
요인이 내게 있을 때
솔루션노트
-
감정적
일관성이 갈등을 해결한다
솔루션노트
-
갈등을
완화시키는 방법
아하!
무릎을 치는
소리,
곳곳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무릎을
치며 어떤 통찰에 다다르게 한 부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삶의
현장에서 겪었을 각자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아,
그럴
때는 이 방법을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탄식과 ‘또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다시는 실수 하지 않을거야’
라는
결단을 마주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정도로 이 책에는 무릎을 치면서
읽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대화의
연금술』이다.
‘연금술’이란
구리ㆍ납ㆍ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ㆍ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한다는 비법을 말한다,
물론
이 말의 원래 의미는 터무니없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쓸모없는 것을 귀하고 소중한 것으로 바꾸는 비법을 의미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자칫하면 오해가 되고 잘 못 전달되어 제대로 쓰이지 않는 말과 대화를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귀하고 소중한
방법으로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본다.
이
책,
그러한
제목에 아주 걸맞는 책으로서 다양한 경우에서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언들을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대화를 하는데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지고 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