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의 철학수업 -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3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세계 1%의 철학수업

 

이 책은?


이 책은 철학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특이한 이력을 기지고 있다. 저자인 후쿠하라 마사히로는 철학자가 아니라, 기업가이다.

 

철학책은 주로 철학자가 쓴다. 철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이 철학책을 쓴다. 그런데 그런 책의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어렵다는 점이다. 그들의 수준으로는 쉬운 말이겠지만,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에게는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부터 어려우니, 책 자체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다,.그러므로 철학자가 아닌 저자가 철학이야기를 일반인의 용어로 하니까, 이 책은 접근성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부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세계 1%의 철학수업: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철학의 내용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란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철학이란 바로 생각하는 법이라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과 다름없다" - 오스카 와일드


저자가 말하는 철학


철학자연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이 책은 더 다가오는데, 철학자 아닌 저자가 철학에 접근하는 방식이 오히려 철학에 문외한인 나에게 더 효용성이 있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시대를 넘어서 수천년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온 생각의 결정체입니다. (8)

 

그럼 저자는 어떻게 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을까?

거기에는 바로 저자의 삶이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책을 들고 철학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의 경력이 특이하다.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일본 땅을 벗어나, 프랑스 비즈니스 스쿨로 유학을 가게 된다. 거기에서 저자는 철학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정답만을 외우면서 자라온 저자에게 프랑스의 교육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문제에 익숙해 있던 저자가 딱히 답이 없는 문제를 접하게 되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다른 학생들은 각자 자기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데 반하여 저자는 그런 문제에 당황해진 것이다. 그렇게 답이 없는 문제를 접해보지 못했던 일본 교육의 한계를 그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 시간을 보낸 후 저자는 통렬하게 깨닫게 된다. 철학적 사고를 하기로.

그런 결과 세계 내로라하는 학생들과의 토론에도 어울리면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의 인재들은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는 반면 글로벌 인재들은 철학적 사고법을 체득하고 있었다.>(23)

 

세계 1%’ 라 함은?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세계 1 %’는 무슨 의미일까?


저자는 돈을 많이 받고 있던 기업의 임원 자리를 내어 놓고, IGS라는 기업을 창업한다.

왜 그랬을까?

 

저자는 매슬로의 인간욕구 5단계를 통해서 자기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보고 있다.

매슬로의 인간욕구 단계에서 4단계는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단계이며,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하여 애쓰는 단계이다.

저자는 그렇게 임원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의 회사를 만든 것도 돈보다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세상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슬로의 5단계를 실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 단계에 도달한 사람을 진정한 세계1 %의 사람이라 칭한다. (203)


따라서 이 책은?


그는 일관되게 철학적 사고법을 주장한다. 저자의 삶을 통해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깨달은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독자들이 함께 하도록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이 책에 풀어놓았다.


 

철학적으로 생각하며 살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는 책 앞머리에 붙인 한국독자들에게 보낸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우리는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미래를 읽어내는 힘과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는 현재 우리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정해집니다. 철학의 역사를 이해하면 철학적 문제 제기와 사고로부터 어떻게 멋진 문화가 탄생했고 왜 최악의 전쟁이 발생했는지 이해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일입니다.>

 

따라서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미래를 바꿀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하는 도전을 주고 있다는 것, 거기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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