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인생을 바꾼다.
이
책은?
저자 김태광은 저술과
강연,
코칭,
컨설턴트를
하며,
400여명을
작가와 강연가,
코치,
컨설턴트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책을 펴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저술 분야중
‘질문’에
관한 책이다.
저자가
쓴 책이 200권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은 저술활동을 하면서 터득한 ‘질문’에
관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놓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자.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긍정의 질문을 던져라.”(4쪽)
그런 명제를 저자는 이렇게
뒷받침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말한다.
<내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나
자신을 계속 불행의 늪으로 빠트렸던 부정적 질문을 벗어나 꿈을 갖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긍정적 질문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6쪽)
내용 중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질문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실패를 부르는 세 가지 질문에는
‘왜
하필 나지?’,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지?’,
‘내
인생은 왜 늘 이 모양이지?’가
해당된다,
성공을 부르는 세 가지 질문으로는
‘나’라고
못 하라는 법이 있는가?,
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있다.
질문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중 세
명을 예로 든다.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
생산적인
질문을 던졌던 브라이언 트레이시,
그리고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리 아이아코카,
이렇게
세 명이다.
또한 저자는 이런 말로 독자들을
격려한다,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의 질문을 던져라’,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질문을 바꿔라’
과연 저자의 주장은
믿을만한가?
저자는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지?’라는
질문이 실패를 부르는 질문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어떨까?
자기의 삶을
개선해보려면,
자기의
삶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살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만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그 질문을 무조건 실패를 부르는 질문이라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질문을 바꿔라’는
말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발언이다.
그 말 자체에도 모순이
들어있다.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왜 그것이 없을까?’,
‘왜
하필 나에게는 그것이 없는거지?’,
‘왜
하필 나지?,
나에게
왜 그런 것이 없는거지?’라는
질문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부터 모순된 발언에, 그 효과는 과연 있는 것일까?
질문을
바꾸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까? 깊이 생각해 보면서 음미해 볼 만한 발언이다. 물론 저자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안된다
하겠지만!
다시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 관련
책이다.
그저
무심히 읽을 때에는 뭔가 손에 잡힐 것 같은 말들이지만,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 생각하고 읽으면 뭔가 허전한 틈이 많이 보이는 책이다.
물론
그런 아쉬움은 이 책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기 계발 서적의 공통된 것이라는 것.
그것을
알고 이 책 읽으면,
잠시
‘그렇다면
해 볼 수 있겠다’
라는
착각에 가슴을 뛰게 하는 효과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