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인생을 바꾼다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질문이 인생을 바꾼다.

 

이 책은?

 

저자 김태광은 저술과 강연, 코칭, 컨설턴트를 하며, 400여명을 작가와 강연가, 코치, 컨설턴트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다방면으로 책을 펴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저술 분야중 질문에 관한 책이다.

저자가 쓴 책이 200권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은 저술활동을 하면서 터득한 질문에 관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놓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자.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긍정의 질문을 던져라.”(4)

 

그런 명제를 저자는 이렇게 뒷받침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말한다.

<내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나 자신을 계속 불행의 늪으로 빠트렸던 부정적 질문을 벗어나 꿈을 갖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긍정적 질문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6)

 

내용 중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질문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실패를 부르는 세 가지 질문에는 왜 하필 나지?’,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지?’, ‘내 인생은 왜 늘 이 모양이지?’가 해당된다,

 

성공을 부르는 세 가지 질문으로는 라고 못 하라는 법이 있는가?, 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있다.

 

질문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중 세 명을 예로 든다.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 생산적인 질문을 던졌던 브라이언 트레이시, 그리고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리 아이아코카, 이렇게 세 명이다.

 

또한 저자는 이런 말로 독자들을 격려한다,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의 질문을 던져라’,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질문을 바꿔라

 

과연 저자의 주장은 믿을만한가?

 

저자는 어쩌다 내가 이 지경이 되었지?’라는 질문이 실패를 부르는 질문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어떨까?

자기의 삶을 개선해보려면, 자기의 삶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살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만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그 질문을 무조건 실패를 부르는 질문이라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질문을 바꿔라는 말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발언이다.

 

그 말 자체에도 모순이 들어있다.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왜 그것이 없을까?’, ‘왜 하필 나에게는 그것이 없는거지?’, ‘왜 하필 나지?, 나에게 왜 그런 것이 없는거지?’라는 질문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부터 모순된 발언에, 그 효과는 과연 있는 것일까?

질문을 바꾸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까? 깊이 생각해 보면서 음미해 볼 만한 발언이다. 물론 저자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안된다 하겠지만!

 

 

다시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 관련 책이다. 그저 무심히 읽을 때에는 뭔가 손에 잡힐 것 같은 말들이지만,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 생각하고 읽으면 뭔가 허전한 틈이 많이 보이는 책이다. 물론 그런 아쉬움은 이 책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기 계발 서적의 공통된 것이라는 것.

그것을 알고 이 책 읽으면, 잠시 그렇다면 해 볼 수 있겠다라는 착각에 가슴을 뛰게 하는 효과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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