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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 ㅣ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평점 :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이
책은?
말과 글에 관한 책은
많다.
말하기와
글쓰기에 관한 책은 많고,
독서에
관한 책들도 많다.
그런데
문자에 대한 책은 지금껏 전공 서적 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은 보지 못했다.
아마 이것이
(내가
읽게 되는)
문자에
관한 첫 번째 책인 것 같다.
이것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긴
했는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문자가 없는 세상이 상상이
되는지?
물론 인류 역사에 그런 시대는
있었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는 도저gl
그런
시대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문자를 사용하는 시점부터 역사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평가할 정도이니,
문자의
중요성을 익히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인류 문명의 발상지에는 모두 문자사용의 흔적이 보인다니,
문자의
기능 역시 짐작할 만 하다.
그래서 이 책은 문자와 관련한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문자의 탄생과
발달
세계에서 제일 오래 사용되고 있는
문자,
한자
지식 혁명을 이끈
문자,
알파벳
창제 원리와 철학이 기록된 유일한
문자,
한글.
그런 것들을
소개하면서,
각각
생각해 볼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문자는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한자를 배우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한글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한글을 어떻게 가꿔 나가야
할까요?
저자의 바람
저자는 이런 문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런
바람을 하고 있다.
문자와 관련된 것들을 살펴보는 것이
‘여러분에게
세상과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37쪽)라고
말이다.
이 책의 결론으로 생각해볼 것은
바로 ‘우리가
문자를 알아야 할 이유’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더욱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류
발전의 근간에는 문자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우리가 문자를 만들었지만,
우리를
지금 이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들어준 것은 문자’(35쪽)
라는
말이 그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생각컨대,
이 책은 청소년들이 문자의 의의와 가치를 인식하는데, 아주 적절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더 깊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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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중요성
이건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그
내용이 이 책과 관련되기에 인용해본다.
<발달
심리학자 피아제는 6세
아이는 대상을 종류에 따라 분류화하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9세
아이에게는 분류화 능력이 제대로 발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6세와
9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생각의
시대』의
저자인 김용규는 그 사이에 아이의 뇌신경이 m게
발달하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이 학교에서의 읽고 쓰는 교육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많은 현대 심리학자들은 문자가 아이들의 정신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57쪽)
<구술문화
위주의 사회에서는 어휘의 수가 몇 천 개가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자
위주의 사회에서는 수십만 개의 어휘를 갖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만큼
문자언어는 느낌이나 마음 상태를 포함하여,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용어를 광범위하게 제공한다.>(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2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