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위대한 질문
이
책은?
이 책을 분류하자면 '종교'분야로 볼 수
있다.
기독교
측면에서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 배철현은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로서,
이번에
이 책 『인간의
위대한 질문』과
『신의
위대한 질문』을
동시에 펴냈다.
두 권 모두 다 진지한 물음이 들어있는,
신과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인간의
위대한 질문』에는 신약성서에
담긴 예수의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저자의
진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16개의
질문이 들어있다,
인간이
가져야 할 질문중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질문이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깊은 곳으로 들어가본 적이 있는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장한
일이냐?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였느냐?
누가 너의 죄를 물었느냐?
너는 입맞춤으로 나를 넘겨주려고 하느냐?
무엇이 진리인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네 안에 있는 신성을 왜 보지 못하느냐?
너는 나를 보았으므로 믿느냐?
여인아,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
너의 옆에 동행하는 낯선 자는 누구인가?
성경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질문이 어떠한 상황에서 제기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읽어본 사람들은 단박에 그 질문을 읽은 순간 그 질문이 행해진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하는 자와 질문을 받는
자
그런 질문에 대하여,
먼저
누가 질문한 것인가?
모든 질문의 주체는 예수다.
그리고
질문을 받는 자는 우리들 - 또는 당시 에수 앞에 있는 사람들 - 이다.
또한 질문이 행해진 상황 –
물론
성경 속에서 -
은
인생의 고비에서 무언가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를 그러한 인생의 단계로 집어넣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매일 매일 일상의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그러한 질문 앞에 서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깊은 성찰을 해야할 질문을 받는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우리는 예수 앞에 서 있는 셈이다.
그러한
예수 앞에 서는 것,
그것이
질문을 받아들이는 첫 번째 자세이기도 하다.
질문의
형태,
두 가지
그런데 질문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질문을 받는 자가 대답을 해야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런 질문은 흔히 행해진다.
예컨대
커피숍에서 친구 간에 이런 대화 가능하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필요한 질문이다.
“무엇을
마실래?”
또는
종업원이 와서 물을 수도 있다,
“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이런 경우 대답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 하나의 질문은 대답이 필요없는 질문이다.
바로 수사학적(修辭學的)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는 대답이 필요없다.
질문자가 질문을 할 때에 그 앞에서 바로 대답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런
질문의 경우에는 질문자의 앞에서 바로 대답을 하는 대신에 그 질문의 의도를 깊이 묵상해 자신만의 대답을 찾아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경우이다.
이 책에는 질문의 두 가지 형태가 골고루
섞여있다.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는
두 번째 형태의 질문이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6장
25절에
등장하는 질문이다.
예수가 질문한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먹고 마시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데,
예수는
그렇게 묻고 있다.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그러므로,
예수
앞에서 이 질문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
또한
성경에서 이 질문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
굳이
그 앞에서 대답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질문의 의도를 깊이 묵상해 자신만의 대답을 찾아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그러한 질문들을 제시하면서,
때로는
즉답을 때로는 즉답 대신에 더 한층 깊은 생각을 해 볼 거리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한
질문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유익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