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이
책은?
이 책은 두 명의 저자
–
김흥식,
이수광-
가
부모에게 한국 교육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그들이
느꼈던 점을 부모들에게 호소하는 책이다.
그들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말한다.
다르게
산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뒤떨어지면,
남들과
조금만 달리 보여도 큰 일 난 것처럼 생각하고 아이들 –
물론 학부모
자기 자신들을 포함하여 –
을
닦달하는 이 시대의 풍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자고 외치는 소리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은
<세상
가장 빛나는 우리 아이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만들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저자는
아이들을 부모들의 도구가 아닌 독립된 존재,
즉
우주적 존재로 해석하고,
그
존재를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만들자고 호소하고 있다.
파트
2는
<삶을
새롭게 하는 부모,
꿈을
이루며 사는 자녀>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부모에게
부모 자신을 돌아보라는 호소이다.
이렇게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진
것이나,
실상은
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또한
부모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책이다.
학부모가 되면 왜
달라지는가?
부모가 학부모가 되는 시기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일정시기가
되면 학부모가 되는데,
이때에
다양한 차원에서 자녀 교육 지원행위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때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식과 법에 반하는 문제적 현상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147쪽)
바로 이 대목에서 저자는 학부모의
똑바른 리더십을 요구한다.
학부모의 자세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우리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우리들이 학부모가 된
후로,
우리가
학생이었던 때에 가졌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모두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예전에 가졌던 공부에 대한 생각,
다시
하게 해준다.
<과연
공부라는 것이 그토록 괴로운 마음으로 해야만 하는 의무일 뿐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는 존재인지,
만일
공부라는 것의 본질이 우리 지성과 감성에 자극을 주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추진력이라면 그 본질을 우리 아이들에게 되찾아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59쪽)
우리가 그런 급선무에는 전혀
관심없이 다른 것에 목숨 걸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이런 말은
어떤가?
<공부란
벽돌을 쌓는 것이란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난다면 그건 네가 지으려는 등대가 무척 낮기 때문이란다.
높은
등대를 쌓으려고 뜻을 세운다면 성과는 가장 늦게 나타날지도 모른다.>
(27쪽)
그런 것은 몰라라 하면서, 그저
한치 앞에만 관심을 두고 아이들을 닦달하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은 우리 기성세대
–
학부모를
포함하여 –
들이
모두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육의
문제,
그
문제를 방관한다면 조금 후 우리 아이들의 인성과 인격이 모두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질텐데,
그저
눈앞에 보이는 ‘점수’
때문에
혈안이 되어 있어 그런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도,
다른
말로 하자면 교육 문제의 총론과 각론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올바르고 올곧은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