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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막걸리 합주곡 - 양평 양조장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7
최은순 지음, 이경국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막걸리 합주곡
이
책은?
아동용
동화다.
막걸리를
주제로 한 아동용 동화인데,
읽다보면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전통의 소중함도 생각하게 되는 학습용 동화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막걸리 양조장을 하는 준수네를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는 진행된다,
아동용 동화이지만 아이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 위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양조장을
소개하는 수준으로 진행이 되어,
약간
밋밋한 전개라 아쉬운 감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부록으로
<미생물이
만드는 마법,
발효
이야기>를
실어 놓았는데,
그것을
이야기 체로 만든 것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여기에서 배울 것들
배운다기 보다는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발효식품의 효능
(27,
40쪽,
부록)
왕겨
(44,
46쪽)
의
역할.
양조장 지붕과 천장 사이에 왕겨를
채워넣는데,
그
이유는 왕겨가 술을 빚는데 필요한 수분을 머금었다가 다시 발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래서
양조장의 단열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누룩곰팡이를 배양할 때에 왜
오동나무 상자를 사용하는지?
(72, 86쪽)
누룩 곰팡이가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오동나무가 수분을 잘 빨아들여서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오동나무 상자를
사용한다.
과연
그런가?
이 책에서는 막걸리를 변비에 대한
처방으로 해주는 병원 의사의 이여기가 등장한다 ,
솔애 할머니가 소화가 되지
않고,
더군다나
변비로 고생하는 데 그것에 대하여 의사는 마걱리를 한 두잔씩 드시게 하라는 처방을 내린다.
(105쪽)
그런 처방을 해주는 의사가 과연
있을까?
그리고
그런 처방은 과연 의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도
궁금하다.
혹시
아니라면,
아이들에게
근거없이 막걸리에 대한 오해를 갖게 해주는 것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