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식 대화법으로 아들러를
이해한다
인간을 무엇보다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것을 많이 꼽을 수
있겠지만,
가장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대화가 아닐까?
나와 너 간에 생각과 의사를
주고받는 대화가 바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대화가 통한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자명한 일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관계는 벽을
앞에 두고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 책 그러한 대화의 중요성을
바탕에 두고 쓰여진 책이다.
아들러의 존재가치
이 책의 가치는 우선 그러한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데 있는데, 더하여 그것을 아들러 심리학의 견지에서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들러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은 심리학 자체에 관심을 두었는데,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에서 응용하는 차원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러니 이 책은 바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응용하여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대화법’을
찾았다는 점,
그것이
이 책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개요
저자는 먼저 아들러의
심리학을 명쾌하게 요약한다.
“우리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
그래서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아들러는
의사소통을 위하여 상대방과 대등한 눈 높이,
공감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을 필두로
하여,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에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상
이 부분은 원만한 대화를 위한 방법으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는데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이 것처럼 적절하게 요약한 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두 가지 모습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러한 기초개념을
제시한 다음에 아들러 심리학에서 기본으로 삼는 '인간관계'를 파고 들어간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징과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 항목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유익한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그 다음에는 대화의 과정을 훑어보는
차례이다.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이 책에서는 먼저 듣는 데에서
시작한다.
듣는
것을 먼저 앞세우는 것은 대화에서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순서로 이제 자기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책,
간단하게
요점을 정리해 놓은 요점 정리 카드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간략하다.
그래서
읽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설령
심리학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아들러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읽어갈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다.
특히나 마지막 두 개의
part에서는
조직의 업무와 일상생활에서의 대화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을 정리해 놓아,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들러 심리학을 한 걸음 더
이해하게 되는 즐거움 또한 이 책의 가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