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지 마음의 색깔 -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요! 42가지 마음의 색깔 1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 남진희 옮김 / 레드스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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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른도 읽자

 

일단,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라고 당부를 하고 있으니, 일차적으로는 아이들이 이 책의 대상인 셈이다.

 

당부의 내용은 느낀 대로 말해 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요점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의 상태가 무엇이지를 정확히 알고, 그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심리학자 로사는 어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아이가 감정에 관한 지혜를 키우게 해 달라.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건강한 정신을 키우게 하라고 말이다. (8-9)

 

감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러고보니, 어릴 적에 아니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감정에 관한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감정이 어떻게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연결이 되는지, 즉 어떻게 감정이 바뀌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예컨대, 미움이란 감정을 살펴보자,

일단 이 책에서 미움은 사랑의 반대되는 감정으로 표현된다.(12)

그렇다면 미움은 어떻게 해서 발생할까?

 

저자는 미움은 어떤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고 거슬릴 때에 드는 마음이라 한다.

예를 들기를,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친구가 장난감을 망가뜨렸다면? 아껴 뒀다 먹으려던 간식을 동생이 먹어버렸다면? 친구도 동생도 밉다는 생각이 들거라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런 미움이 다른 감정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경로를 이렇게 설명한다. 미움이 행동으로 표현된다면, 아마 그건 화일거야

 

정확하다. '화'는 미움을 밖으로 표출 될 때에 나타나는 감정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의 발현과 그 상태,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감정까지 설명해주니, 저자의 의도대로 자기에게 나타나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어, 그것을 느낀 대로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러 감정의 모습들

 

감정은 변한다, 그 변하는 모습을 저자가 생각한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그게 바로 그게 이 책의 목차순이기도 하다.

 

포근함 사랑 미움 짜증 긴장 안심 차분함 행복 기쁨 슬픔 측은함 후회 뉘우침 부끄러움 불안 소심함 당황 두려움 놀람 역겨움 반감 너그러움 몰이해 외로움 고독 그리움 우울함 따분함 희망 열정 신남 포기 실망 좌절 감탄 바람 만족 자랑 즐거움 감사

 

그렇게 살펴보니, 저자가 아이들에게 당부하면서, “네가 가장 좋아하는 감정에서 시작해서 마음껏 다른 단어로 뛰어다녀도 돼라고 말한 것이 이해가 된다.

 

이 책, 어른도 읽자

 

이 책, 언뜻 보면 아동용 같다. 그림도 또한 그림의 색칠도 아동용 도서같으나, 실제로는 어른도 읽어야 할 책이다.

?

우리 사람들 감정이 42가지나 된다는 것, 제대로 알고 있었나?

 

그런 간단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어른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어른도 읽어야 한다.

어른이 읽어서 감정의 모습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의도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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