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세계사
강태형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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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세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전염병을 주제로 하여 살펴보는 것도 있고, 어떤 경우는 전쟁을 키워드로 하기도 하고, 또 무역을 중심으로 역사를 살피기도 한다. 그러한 것들이 모두 다 의미있는 역사가 된다.

이 책은 어떤가?

 

바로 신념의 탄생과 충돌로 살펴보는 역사다.

신념이란? 다름이 아니라 종교를 말하는 것이다.

 

일단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종교를 생각해보자, 어떤 종교가 있을까?

천주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등

 

그러면 그렇게 우리가 접하고 있는 종교는 언제부터 있게 되었을까?

우리 인류의 역사 초창기부터 그런 종교가 있었을 리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의 역사 초기에는 어떤 종교가 있었을까?

 

아니, 먼저 우리 인류의 역사를 구분해보자.

이 책에는 인류 역사를 이렇게 구분해 놓았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신의 탄생(혹은 발견, 또는 발명)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은 언제부터 신을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했을까?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언어는 은유를 통하여 의미를 전달한다. 인류는 자연, 사회, 진리 등을 인격체로 은유하면서 신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다. 저자는 이를 신의 발견 또는 발명이라 한다(17)

 

그렇게 신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냄으로 사피엔스들은 집단으로 뭉칠 수 있었고, 사회를 이끌어 결국 네안데르탈인과의 투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한다. (16)

 

여기에서 인류 지성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있다.

바로 비유, 은유라는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은유는 직유에서 한 단계 발전된 비유법으로 사물, 사고, 현상, 사태 등의 원관념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언어로 말하지 않고 보조관념들만 이용해서 제시하는 방법을 말한다.

 

선사 시대의 종교는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이때의 종교는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을 들고 있다. (17)

 

농경시대에 종교는?

 

수렵채집인들에게 신은 곧 자연이었다.

그런데 농경시대가 되면서 신의 개념에도 변화가 생겼다.

수렵채집인들에에 신은 곧 자연이었기에 신의 형상은 자연이나 생물의 모습이었는데, 농경시대에 들어서자, 농경민들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형상을 닮은 신을 발견해 낸다.

 

이때부터 수많은 신화가 만들어진다.

수메르의 길가메시 신화, 바빌로니아에서는 태양신, 또 이집트에서는 세트, 호루스 등이 등장한다.

 

문명의 발달과 신들의 모습

 

점점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각각의 문명에서는 제각각 신들의 모습을 창조해낸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집트에서도 수많은 신들이 명멸했다. 아문, 태양신 아톤 등.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종교들은 언제 등장한 것일까?

 

저자는 <1부 고대세계>에서 4장에 <세계종교의 탄생과 제국의 등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때 나타난 종교로 조로아스터교, 유교, 성경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런 종교가 시간을 거치면서 각각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종교로 발전, 정립되게 되는 것이다.

 

<1부 고대세계><5장 세계 종교와 제국의 발전>에 이런 글이 보인다.

 

BC 2세가 전 세계적으로 여러 제국이 출현한다. 세계종교는 제국 확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71)

 

이런 기록을 토대로 각각의 종교에 관한 기록을 표시하자면 이렇다.

 

석가모니와 불교의 전파 (62)

예수 탄생과 기독교, 그리고 로마의 기독교 전파 (83쪽 이하)

이슬람의 탄생과 전파 (119쪽 이하)

 

가톨릭을 천주교라고 부르게 된 이유?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소속 신부이자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는 1577년 로마에서 출발해 인도를 거쳐 명나라에 도착한다. 명나라에 도착한 그는 중국어와 그 지역의 문화, 유교 및 불교의 경전을 공부한다. 1601년에 자금성에서 만력제를 접견할 때 마테오 리치는 자명종 및 다양한 기계를 헌상하여 황제의 관심을 끌었고, 사대부들과는 해박한 유교 지식으로 토론하며 교류하기 시작한다. 이후 중국에 성당을 짓고 본격적으로 선교에 나서게 되는데, 그는 중국선교를 위해 가톨릭의 교리를 요약, 정리한 천주실의라는 책을 쓰는데 이때부터 가톨릭을 천주교라고 부르게 된다. (229)

 

따라서 천주교라는 이름은 로마의 선교사가 중국에 선교를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근대와 현대 세계의 종교

 

그렇게 탄생, 발전된 종교는 근대와 현대를 거치면서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가 세계역사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전쟁의 원인이 바로 종교간의 분쟁과 갈등에 기인한다.

 

종교가 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종교간의 전쟁으로, 또는 종교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신념의 탄생과 충돌의 역사>인 것이다.

 

이 책은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념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풀어보고 있다.


이 책의 특징, 하나를 말하자면

논의 첫페이지에 도표를 사용하여, 논의 개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때 우리역사를 비교의 한 항목으로 집어넣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논의의 모든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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